Tired
2006.06.22 11:09

죽음... 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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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샬라 체육대회 때 다친 것 때문에...
파상풍이 걱정되서 결국엔, 병원에가서 파상풍 주사와 항생제 주사를 맞았다. 주사 2방...
맞을 때는 간호사가 정말 하나도 안아프게 놨는데...

윽!!! 그거 맞고 기숙사까지 걸어가는데, 죽는 줄 알았당... 지금도 너무 아프당 ㅠㅠ

어제 민수형이 대학로에서 같이 놀자구 했는데 ㅠㅠ 놀구 싶었는데,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ㅠㅠ
후훔... 주사 맞고 책읽다가 그냥 푹~ 잤다.
운동을 당분간 못 할 것 같다. 엉덩이 아파서 걷기도 어정쩡 하다 ㅋㅋㅋ

그리고 어제 율희누나가 하는 말이... 내가 아직 어려서 소설과 현실의 괴리감을 느끼는게 아니냐고 했다. 생각해보니까... 맞는 말인것 같다.
아직 난 대학생이지, 일반인이 아니니까...

후훗... 역시 아직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지 못하는가봐~ㅎㅎ 어리지 않다고 하고 싶어도 어리다... 아니 생각해보면, 꼭 그 개념을 경험한 것이 어른이라고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인생은 그것 이상이 필요하고, 그것 이상에서 행복을 찾을 수도 있는 것이므로... 결코 그게 어른의 징표라고는 볼수 없다고 생각한다.

음...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읽고, 움...

내가 예전에 한번 이런말을 했었는데, "인간은 죽음 앞에서 장렬하다. 세상 그 어느것보다도 소중한 것을 이루려할 것이기 때문이다."
3학년 때 수능 준비하면서, 칠반에 내가 써놨던 말인데, 이근택 선생님이 너무 잔인하다고 했었다. 그래서 수업끝나고 지웠는데...

코엘류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이 소설에서 이고르 박사의 독백으로 썼다. '죽음에 대한 자각은 우리를 더 치열하게 살도록 자극한다.'

근데, 장렬하고, 치열한게 부정적이고 너무 무거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열적이고 성실한 모습과 별반 다를 바 없다.
단지 생각이 좀더 확고하고, 남들보다 삶에 대한 소중함이 더 강렬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지니고 실면, 하루하루가 기적처럼 느껴질 질 수 있고...
보다 자기 자신의 행복과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일에 시간을 투자하고 싶어질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겐 시련과 고통과 고됨은... 그저... 일시적인 더위와 별반 다를 바 없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그런 것들에 무감각해진다. 별로 두렵지도, 걱정스럽지도 않다.
현실에 충실하고 삶 자체가 고맙고 소중한 사람들은...
죽음조차 두렵지 않다.

그저... 항상 마음이 풍요로울 뿐이다.

내일 죽어도... 설령 그 사실을 미리 알더라도 초조하거나 두렵지 않다.

그렇다고 그들이 죽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삶 자체에 집착하지 않으려고 하고, 삶을 즐기려는 것 뿐이니까... 그저 죽음도 삶의 일부로, 일생의 가장 마지막 페이지의 두글자로 받아들일 뿐이니까...^^

나는 살기 위해서 살지 않는다.
그저 지금 살아있는게 고맙고,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고 싶은 것 뿐이다.

그럼 매일 아침이 기적처럼 느껴지는건 당연한거 아니겠어?
어라~? 오늘도 눈을 떴네~ ㅎㅎ 그럼 또 한바탕 재미나게 살아봐야지~ 라고 말해야 하는거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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