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술을 좀 자주 마셨다.
졸업식 다다음날 저녁에 반창회하면서 새벽까지 놀다가... 결국 정호와 정호가 아는 나보다 한살 많은 누나와 나는 나이트까지 갔다...
음... 그냥 가보고 싶었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일찍 경험하고 깨우치고 싶었다.
하여간 지금 나는 매우 꿀꿀하다... ㅡㅡ;;
나이트가서도 춤을 내마음껏 출수가 없다. 다들 몸을 가볍게 흔드는 정도지... 댄스라고 하기엔 너무도 약한 Movement를 보여주고 있었다.
내가 좀 흠들면, 누나가 나이트 처음온것 처럼 안보인다면서, 여기서는 그렇게 추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재미 하나도 없었다.
기본이 45000원이었다는 것도 너무 비쌌고, 원래는 누나가 3만원 내준다고 해서 흔쾌히 갔는데, 그래서 맥주를 3병 더 시켰는데....
결국 내가 3만원 내고 나머지는 정호가 냈다.
기분도 별로였고, 물질적인 소비도 상당했고... 후회스러웠다기 보다는 그냥 기분나쁜 경험이라고 생각되더라...
제대로 놀고 싶었는데...
요즘 내가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것은 이성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많이 왜곡된 눈으로 이성을 바라보는 것 같아서 미칠것 같다.
정말 그렇다...
누구에게도 차마 털어놓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할 수 없는 이 마음... 정말 답답하다.
사람을 보면 '눈'을 먼저봤던 나였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게 참... 남자는 늑대? 하하... 정말 그런걸까? 그런 통념에 내가 쓰려지고 먹혀들어가는걸까?
과연 여러 여자를 만나보면서 여자를 알아가는게 좋을까
아니면, 한여자를 정해서 그 여자만을 위해 살아가는게 좋은걸까?
나는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내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생의 반려자가 생긴다면... 내 삶을 그녀에게 모두 주겠노라고...
그냥 세상이 단 둘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싶다.
그 누구의 시선도 중요하게 생각치 않고, 단지 내 옆에 있는 사람과만 사랑을 나눌 수 있다면...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가고 싶다.
아직 50~60년의 세월을 살아본건 아니지만, 결국 그 나이가 되면 남는건 아내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아빠를 봐도 그렇고 다른 분들을 봐도 그렇고, 친구도 친구지만... 친구가 나를 위해서 평생 밥을 지어주진 않을 것이고... 친구가 내가 아플 때 하루종일 병간을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하지만... 아내라는 존재는... 역으로 남편이라는 존재는...
정말 허물없는 사이... 정말 하나의 몸이 아닌가?
내가 너무 이상적인 사랑을 논하고 있는 걸까?
내가 결혼을 빨리 하고 싶은 이유가 그렇다.
사랑하고 목숨바칠 여자가 생기면, 다른 데에 신경쓸 일이 없을테니까 말이다.
하................................................................................
그런데, 그런 순수한 사랑을 논하기에 앞서서 나는 내 자신이 많이 부끄럽다.
그래서 나를 잡아줄 만한 여자를 찾고 싶다.
그래서 연상의 여자들과 자주 대화를 나누고 싶어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모르겠다.
정말 내가 생각이 깊은 놈인지...
아니면 보편성이 없는 생각을 하는 놈인지 ㅠㅠ
정말 그걸 모르겠다.
나 같은 사람을 사랑해줄 여자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힘들다.
내가 무엇이 모자라고 무엇이 부족한지 분명히 모르는게 힘들다.(물론 외모나 키가 부족한건 알지만... 그걸 사랑의 첫째 조건으로 내세우는 여자라면 나도 거부다...)
나도 이제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라는 영화를 보면서...(3번정도 본것 같다.)
외모가 아닌 정신과 생각이 멋진 사람이 좋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긴 했는데...
마음과 몸이 100% 동의하는 것은 본능적으로 아닌것 같다.
책에서 읽은것 같다. 인간 뿐만 아니라 모든 종족의 동물들은 유전적으로 건강하고, 예쁜(즉 성적인 매력이 있는) 이성에게 호감을 갖고 교배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왕이면 얼굴 잘생기고 키크고 노래 잘하고, 하여간 만능인 사람이 유전적으로 다기능성을 지닌 개체이기 때문에 선호하게 된다는 것이고, 나도 본능적으로 이성에 대해서 얼굴예쁘고, 몸매좋고, 개성있고 활발한 성격의 여자에게 호감이 가는건 당연한것 같다....
하지만, 그 본능 이상의 것...
즉 자기 자신에게서만 해당되는 인생이라는 것에 집중하면, 결코 그런 매력만이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우수한 종자를 퍼뜨리는 것도 좋지만, 일단 개체 당사자가 행복하게 생을 마감하는게 우선이 된다면... 인생관은 많이 달라질 거라는 생각이다.
이런저런것 때문에 혼란스럽다 ㅠㅠ
아직 이런 대화를 나눌 만한 사람을 찾지 못했다.
힘들다...
내 머릿속에 수많은 것들이 떠돈다.
어른이라는 것에서부터...
이제 사랑, 결혼...
아이...
우습다... 30~40년 후에 내가 이 글을 읽으면 어떤 기분일까?
히히...
낼은 학원을 가야하는데...
회화학원은 이제 그만 다니려고 한다.
이번달에 1번 출석했다.
서울 오가고 술마시고... 만남이 잦아지는 바람에...
아침에 일어나서 가도 의미가 없다는 생각과 오히려 왕복 2시간 버스타는 것이 피로를 가중시켜서 회복을 더디게 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래도 토익은 자주 수업 들었다. 오후반이니까...
그건 다음주 주말에 끝난다더라...
회화반은 강의 한달치 다른 친구에게 팔아야겠다.
아...
그리고 실용영어 과목 A+받아서 너무 기분 좋다 ㅋㅋ
졸업식 다다음날 저녁에 반창회하면서 새벽까지 놀다가... 결국 정호와 정호가 아는 나보다 한살 많은 누나와 나는 나이트까지 갔다...
음... 그냥 가보고 싶었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일찍 경험하고 깨우치고 싶었다.
하여간 지금 나는 매우 꿀꿀하다... ㅡㅡ;;
나이트가서도 춤을 내마음껏 출수가 없다. 다들 몸을 가볍게 흔드는 정도지... 댄스라고 하기엔 너무도 약한 Movement를 보여주고 있었다.
내가 좀 흠들면, 누나가 나이트 처음온것 처럼 안보인다면서, 여기서는 그렇게 추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재미 하나도 없었다.
기본이 45000원이었다는 것도 너무 비쌌고, 원래는 누나가 3만원 내준다고 해서 흔쾌히 갔는데, 그래서 맥주를 3병 더 시켰는데....
결국 내가 3만원 내고 나머지는 정호가 냈다.
기분도 별로였고, 물질적인 소비도 상당했고... 후회스러웠다기 보다는 그냥 기분나쁜 경험이라고 생각되더라...
제대로 놀고 싶었는데...
요즘 내가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것은 이성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많이 왜곡된 눈으로 이성을 바라보는 것 같아서 미칠것 같다.
정말 그렇다...
누구에게도 차마 털어놓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할 수 없는 이 마음... 정말 답답하다.
사람을 보면 '눈'을 먼저봤던 나였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게 참... 남자는 늑대? 하하... 정말 그런걸까? 그런 통념에 내가 쓰려지고 먹혀들어가는걸까?
과연 여러 여자를 만나보면서 여자를 알아가는게 좋을까
아니면, 한여자를 정해서 그 여자만을 위해 살아가는게 좋은걸까?
나는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내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생의 반려자가 생긴다면... 내 삶을 그녀에게 모두 주겠노라고...
그냥 세상이 단 둘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싶다.
그 누구의 시선도 중요하게 생각치 않고, 단지 내 옆에 있는 사람과만 사랑을 나눌 수 있다면...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가고 싶다.
아직 50~60년의 세월을 살아본건 아니지만, 결국 그 나이가 되면 남는건 아내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아빠를 봐도 그렇고 다른 분들을 봐도 그렇고, 친구도 친구지만... 친구가 나를 위해서 평생 밥을 지어주진 않을 것이고... 친구가 내가 아플 때 하루종일 병간을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하지만... 아내라는 존재는... 역으로 남편이라는 존재는...
정말 허물없는 사이... 정말 하나의 몸이 아닌가?
내가 너무 이상적인 사랑을 논하고 있는 걸까?
내가 결혼을 빨리 하고 싶은 이유가 그렇다.
사랑하고 목숨바칠 여자가 생기면, 다른 데에 신경쓸 일이 없을테니까 말이다.
하................................................................................
그런데, 그런 순수한 사랑을 논하기에 앞서서 나는 내 자신이 많이 부끄럽다.
그래서 나를 잡아줄 만한 여자를 찾고 싶다.
그래서 연상의 여자들과 자주 대화를 나누고 싶어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모르겠다.
정말 내가 생각이 깊은 놈인지...
아니면 보편성이 없는 생각을 하는 놈인지 ㅠㅠ
정말 그걸 모르겠다.
나 같은 사람을 사랑해줄 여자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힘들다.
내가 무엇이 모자라고 무엇이 부족한지 분명히 모르는게 힘들다.(물론 외모나 키가 부족한건 알지만... 그걸 사랑의 첫째 조건으로 내세우는 여자라면 나도 거부다...)
나도 이제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라는 영화를 보면서...(3번정도 본것 같다.)
외모가 아닌 정신과 생각이 멋진 사람이 좋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긴 했는데...
마음과 몸이 100% 동의하는 것은 본능적으로 아닌것 같다.
책에서 읽은것 같다. 인간 뿐만 아니라 모든 종족의 동물들은 유전적으로 건강하고, 예쁜(즉 성적인 매력이 있는) 이성에게 호감을 갖고 교배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왕이면 얼굴 잘생기고 키크고 노래 잘하고, 하여간 만능인 사람이 유전적으로 다기능성을 지닌 개체이기 때문에 선호하게 된다는 것이고, 나도 본능적으로 이성에 대해서 얼굴예쁘고, 몸매좋고, 개성있고 활발한 성격의 여자에게 호감이 가는건 당연한것 같다....
하지만, 그 본능 이상의 것...
즉 자기 자신에게서만 해당되는 인생이라는 것에 집중하면, 결코 그런 매력만이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우수한 종자를 퍼뜨리는 것도 좋지만, 일단 개체 당사자가 행복하게 생을 마감하는게 우선이 된다면... 인생관은 많이 달라질 거라는 생각이다.
이런저런것 때문에 혼란스럽다 ㅠㅠ
아직 이런 대화를 나눌 만한 사람을 찾지 못했다.
힘들다...
내 머릿속에 수많은 것들이 떠돈다.
어른이라는 것에서부터...
이제 사랑, 결혼...
아이...
우습다... 30~40년 후에 내가 이 글을 읽으면 어떤 기분일까?
히히...
낼은 학원을 가야하는데...
회화학원은 이제 그만 다니려고 한다.
이번달에 1번 출석했다.
서울 오가고 술마시고... 만남이 잦아지는 바람에...
아침에 일어나서 가도 의미가 없다는 생각과 오히려 왕복 2시간 버스타는 것이 피로를 가중시켜서 회복을 더디게 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래도 토익은 자주 수업 들었다. 오후반이니까...
그건 다음주 주말에 끝난다더라...
회화반은 강의 한달치 다른 친구에게 팔아야겠다.
아...
그리고 실용영어 과목 A+받아서 너무 기분 좋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