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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5 11:43

사랑하는거... 좋아...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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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거... 좋아... 근데,

내 삶을 잃어서는 안되... 그게  내 철칙이다.
그래... 할건 하고 사랑을 논할 수 있는거 아니냐?

길고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서는 내 스스로가 커나가야만 하는거야...
항상 제자리 걸음하는 남자를 존경할 여자는 없다.
내가 변화가 없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지...

우린...
하루 살이가 아니야

그래서,
좀 더 생각을 해야하는거지...

난 현실적인걸 좋아하지... 다분히 미래를 고민하는 것도 과거를 캐물어가는 것도 현재 내가 존재하는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보다 의미있는건 아니야.

그럼, 난 지금 뭐하고 있는건데?
쓰잘대기 없이 시간보내고 있는 난 뭔대!

욕나오자나! 나 스스로에게 화나려고 하잖아!

거울에 이 한심한 놈이라고 써있는거 같잖아!

씨...

젠장 이따구로 살거면,
후!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야.

한 사람을 사랑하는거, 좋아하는거... 그 감정은 참으로 순수하고 아름답고, 좋은 마음이다.
헌신적이고자 하는거 참 좋은 자세야...

근데...

내 스스로가 원하는 내 모습을 찾아가면서 헌신적인 모습을 가져야 하는거야... 그게 진짜 헌신적인거야!

지금 이건 내가 원하던 내 모습에서 멀어져가고 있는거야...

내 삶은 내가 지휘하는대로 움직이는거야... 세상이 날 이끌지는 않아.
내가 그렇게 가는거지...
그러니까...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는거고, 남은 여생의 삶도 방향도 내가 선택하는거야...

근데 지금 내가 내 삶의 구령대에 올라서서 보면... 젠장!
이건 아니라구!

방학 거의 한달이 지났어!

이게 뭐하는 꼴이야!

생각하는거 좋아... 근데,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실의 변화가 안보여...
음...

더이상 마음의 준비는 멈춰라,
이젠 시작하자.

뭔가 만들어가야해
내게 어울리는 삶을...

나를 일으켜 세워봐... 이젠 그 무엇에도 의지하지 않아. 왜냐구!?
도저히 외부에서 힘을 얻을 수가 없어...
몰라! 나 밖의 모든 것에 불평하지도 화내지도 않겠어... 단지, 난 나 스스로가 답답할 뿐이야.

하루 하루가 의미가 있어야해...

청춘은 청춘답게 보내야한다.
열정적으로
하고자하는 의욕적으로

멈추지 못할 기차처럼 폭풍처럼...

달려야해,
끝없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달려야해...

정신차려... 서호건씨!

내 원대한 꿈을 생각하며, 힘내자!

일어나자

꾸질꾸질 하게... 평범하게... 게으르게... 빈둥거리는 무늬만 대학생인 얼간이가 되지 말자구!
생각이 있으면, 그걸 보여주는 놈이 되자구!

이젠 뭔가 해야할 때야...

멈추지 말구... 하자...

뭔가 변화가 있어야해! 시작하자. 더 멋지게, 더 화려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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