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예기가 너무 많다.
요즘 정말 바쁘게 살아서뤼, 일기쓰기 피곤해서 포기하고 잔다. ㅋㅋ 새벽에 일어나야하는 압박감 때문에 ㅋㅋ
음, 일단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옷을 좀 많이 튀는 의상을 사서 시내를 돌아댕기기 시작했다. 음, 남들 다 입는 스타일은 왠지 거부감이 든다.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느낌~ ㅋㅋ (하루의 1/4을 시내에서 보내기 때문에...) 대신 거의다 보세다. 메이커 옷을 사입고 싶기도 하지만, 돈 애껴야징... ㅋㅋ 등록금이 470몇만원씩이나 나왔으니~ 근검절약해야하느니라~~~!!!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부터 서울에 한양대 기계공학부 미터(미리배움터)가 있어서 서울로 새벽 첫 KTX타고 출발했다.
나는 대충시간표를 보니~ AM 5:15분 기차가 광주에 있다고 해서, 송정리 역인줄 알고 4:50분 정도에 택시타고 송정리역으로 편안히 갔다 ㅋㅋ
그런데~~~~~~~~~~~
표파시는 분은 주무시다가 내가 부르니까 나오시더니~
"서울이요? 7시 표 말씀하시는건가요?" 라고 하지 않는가~
"5:15분으로 알고 있는데요..."라고 했더니, "그건 광주역입니다."라고 하는 무서운 답변 ㅋㅋ
바로 달려서 택시를 타고 기사님께 광주역으로 15분 안에 도착하게 해주세요! 라고 했다.
진짜로 13분만에 도착했다. 기적적이었다.ㅋㅋ 놀라우면서도 무섭더라 ㅋㅋ
그리고 서울에 도착해서 밥먹고, 한양대 제 1공학관에 도착했다.
뒤늦게 선배가 배웅을 나와서, 다시 내려가서 선배따라 올라왔다. 06학번으로서는 가장 빨리 도착했다 ㅋㅋ
그리고 차차 사람들이 모이고, 미터는 시작했다.
나는 1반에 배정을 받았다.
담탱(05학번 준용이형), 부담탱(05학번 세민이형)이 이끄는 반이었다. 정말 끝내주는 반이다 ㅋㅋ 차차 설명하리라...ㅋ
일단 반장을 뽑아야한다고 했는데, 속으론 하고 싶었는데, 그냥 이번 모임에는 조용히 놀다 가자고 마음을 다지고 가만히 있었다 ㅋㅋ 명모가 반장을 자청해서 반장이 되었다.
반이름이랑 반구호를 정해야한다며 회의를 시작했는데...
나는 칵테일!을 반이름으로 하자고 했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칵테1반! 이라는 것으로 칵테일과 1반이라는 내용을 포괄하는 반이름을 내세우게 되었다.
거수에 의해서 내가 제안한 이름이 선정되고,
구호는...
예전에 생각했던, "일단 따러! 칵!테~일 마셔!!! 어이!" 제안했다.
이런저런 부가적인 안건들이 속속 나왔는데, 결국 시간관계상 그렇게 하기로 했다.
이동중에 담탱 준용이 형이 나에게 "너가 부반장해라!"라고 말해서, 어의없게 부반장을 맡았다 ㅋㅋ 부반장은 아마 우리반 밖에 없었을거다 ㅋㅋ
그리고 신나게 놀았다.
같이 카투사 가기로 한(랭커스수업 듣는) 병달이를 시작으로 많은 친구들을 만났는데, 이름을 다 거론하기는 그렇고... 솔직히 아직은 얼굴은 다 기억해도, 이름은 헛갈린다 ㅠㅠ (애들아 미안하다. 내가 .... 아직 ... 능력이 부족하다..ㅠㅠ)
그리고 퀴즈와 게임과 미션수행 등이 이뤄졌다. 한양대를 두루 돌기로 했다.(미션을 위해서 ㅋㅋ) 나중에 뒤풀이 때 안주를 반별 순위에 따라 준다고 해서 우리는 정마 열심히 해서 거의 1등과 2등으로 미션을 하나 하나 수행해 나갔다 ㅋㅋ
특히 줄넘기 우리가 76개인가를 했었던 것 같다. ㅋㅋ (그냥 연습으로 하라고 했는데, 너무 잘해버려서뤼 ㅋㅋ 석이 형이 인정 안해준다고 다시하라고 했는데, 사정사정해서 그냥 넘어갔다 ㅋㅋ)
그리고 다음날 비빔밥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내기로 하는데...
나는 연어알을 제안했다. ㅋㅋ 비빔밥에 연어알... 느낌이 색다르지 않냐? ㅋㅋ
애들이 어떻게 그걸 구하냐고 난리였지만 ㅋㅋ 서호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ㅋㅋ 그날 저녁 뒤풀이 끝나고 다시 2차 가는 도중 횟집에서 가볍게 천원에 반주먹만하게 사놨다 ㅋㅋ 날치알로 ㅋㅋ(그게 더 맛이다고 해서 ㅋㅋ)
그리고 그날 밤엔 잘 곳이 따로 없었는데, 세민이 형이 나를 집으로 데려가서 재워주고... 옷주고, 아침에 밥과 꿀차까지 ㅠㅠ
정말 감동 ㅋㅋ 너무 고마웠다 ㅋㅋ 그리고 세민이형 집에서 인터넷으로 레포트 남은거 마져 내버렸다.
시원쌤에게 첨삭 부탁했는데, 멜을 늦게 받으셔가지고 나중에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미안해 하실 일은 아닌데, 솔직히 내 마음은 조금 아팠다 ㅋㅋ
다음날 비빕밥 만들기 시작하는데, 음식 만드는 사람 따로 CF만드는 사람 따로해서 우리반은 파트별로 움직였다.
나는 쇼호스트를 제안했고, 성근이가 경극(왕의 남자에서 나온스타일)을 제안했다.
나는 이런저런 안건을 막 냈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나름대로 짜나갔다...
그런데, 명모가 그것을 보고 약간 기분이 나빴나보다. 물론 그럴 것 같았다. 반장은 자기인데, 내가 회의를 주도하고 있으니, 조금 자존심이 상했을 수 있다. 그렇지만 명모의 설명과 제안은 너무 두서없고, 자신이 시나리오를 자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해서 말하다보니까~ 듣는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헛갈리고 지시받는 기분이 들었다. 덕분에 시간이 너무 많이 낭비되었다.
그러다가 내가 "그럼 너가 쇼호스트할레? 시나리오 쓸꺼야?"라고 차분히 물었더니, "나는 그런거 못해, 못할 것 같아~ 안녕하세요~ @%$^##^$~~$#@~@! 이렇게 하는거 난 그런거 잘 못해." 그럼 "내가 할께, 그래도 되지?" 경극도 할거냐고 물었는데, 안한다고 했다. 자신이 하는 법을 말하고 시나리오를 다 말하며 지시하면서 정작 역할은 맞지 않게다고 했다.
조금 당황스러웠다.
경극은 자신이 제안한 성근이가 직접하기로 했고, 나는 성근이와 같이 대본 연습을 했고,
전체적인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아이디어 파트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역할을 분담시켰고...
명모는 맛있게 먹는 장면을 연출
병달이는 스니커스 광고 패러디로 비빔밥 광고 만들기... 담당...
그 둘이 각자 알아서 필요한 사람들 선정하고, 준비하기로 했다.
리허설을 2차례했는데, 시원치 않았다. 나도 대사가 꼬였다 ㅋㅋ
그런데 실전에는 정말 재밌게 했다. 다들 막힘없이 돌아갔고,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나는 쇼호스트로 과장광고를 많이 했다. ㅋㅋ 애들 말로는 내가 말하는 부분에서 다른 반 애들이 많이 웃었단다 ㅋㅋ
결국 우리는 비빔밥 맛과 데코레이션 평가로는 2등인가 했었는데, CF로는 1등을 했다.
다음에는 내가 반장을 꼭 하는게 낳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들었다.(명모에게는 서운한 말이지만, 명모도 열심히 자신이 맡은 일에 충실하고자 했다는 점은 나도 멋지게 생각한다. 조그만 더 효율적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을 뿐이다.)
오후에 안주를 걸고 하는 게임에서 내가 과방에 시계가 없다는 것을 맞춰서 파인애플을 받았다 ㅋㅋ
그리고 최종 결과에 우리가 2등을 했다. X맨을 못 맞혀서 ㅠㅠ 져버렸다 ㅋㅋ
그날 밤에 뒤풀이할 때, 둘리 락버전 살짝 불러주고 ㅋㅋ
막 떠들고 놀았다. ㅋㅋ
그런데, 밤늦은 시간에...
12시가 넘도록 술을 마셨는데, 게임을 무진장했다.
더 게임오브 데스
공동묘지
눈치게임
쥐를잡자
딸기게임
으아쇼크
붐비붐비
등등...
그리고 예측불허 랜덤게임 ㅋㅋ
나는 딸기게임 덕분에 술을 많이 마셨다 ㅋㅋ
12시 살짝 넘었을 때까지 말짱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로 필름이 끊겼다. black-out라고 하지??ㅋㅋ
그 후에 술을 더 마시다가, 내가 토하려고 화장실에가서 욱~ 하고 있는데.... 윤식이 형이(06학번 ㅋㅋ) 내가 토하도록 했는데, 토가 안나와서...
같이 과방 앞에 사물놀이패 동아리 방에서 자기 시작했단다 ㅋㅋ
그런데, 자다가 윤식이 형이 손에 축축한 기분이 들어서, 일어나보니... 내가 토하고... X까지....ㅡㅡ;;;;;;;
그거 05학번 형 누나들이 수습해주고, 윤식이 형이 담당으로 처리했다고 했다고 했다.
나는 다음날 아침에 옷이 벗겨져 있는 쓸쓸한 상태에서 일어나고 나서 06학번 현석이가 알려줬다 ㅠㅠ
조낸 쪽팔림...
나름대로 좋은 이미지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대형사고 하나 쳐서 ㅠㅠ 선배들 고생시켜버렸다 ㅋㅋ
나중에 형들과 동기들이 카페에 남긴 댓글 ㅋㅋ
[06]구명모 새벽에 무슨 사고를 쳤길래??ㅋㅋ 나도 알려주면 안되겠니? 2006/02/05
[05]장준용 우리 부반장 수고했다 ㅎㅎㅎ 1반은 ! 쏀쓰쟁이~^^ 2006/02/05
[06]길용현 ㅋㅋ 부반장 수고 ㅎㅎ 2006/02/05
[06]김민석 ㅋㅋ 부반장 고수 ㅎㅎ ..따시;; 2006/02/05
[06]장현석 호건아 ㅋㅋ 다음엔 조절 아주 잘해야된다 ㅋㅋ / 참고로 오늘 너에게 새벽 일 말해준놈이 나다 낄낄/ 2006/02/05
[04]민동기 조낸-_-ㅋㅋ 2006/02/05
[04]김석 새벽에 싼거 닦은게 나다.. ㅋㅋㅋ 2006/02/05
[05]김명진 힘들었다 . 그래도 어케 집엔 잘 갔나보네 ;; 마지막까지 못있어줘서 미안하다 ; 2006/02/05
[06]김수정 그냥 보니까 알만하다 ㄱ- ㅋㅋ 2006/02/05
[06]서호건 아~~~ 조낸 쪽팔림 ㅋㅋ 2006/02/05
[04]민동기 나도 많이 거들었다고 -_-ㅋㅋ 2006/02/05
[06]최수용 내가 사고칠줄 알았다.... 2006/02/05
[06]곽재돈 ㅋㅋ 쇼호스트 멋졌어 ^^ 2006/02/05
[05]박영준 ㅋㅋㅋ 그사건은 조용히 묻어가자.. 소문내지 말구..ㅋㅋㅋ 2006/02/05
[04]백정연 누나는 안되겠니~ 누나도 좀 힘들었단다 ㅋㅋ 2006/02/05
[06]나민엽 세민이형 저도 형네 집 어떻게 안되겠니~ ㅋㅋ 저도재워줘요 2006/02/06
[06]전성근 다음부턴 조절을,, 큭큭 -0-;;; 글구 넌 딸기게임하지마 ㅋㅋㅋㅋㅋㅋ 2006/02/06
[06]윤성호 ㅋㅋ 그래도 정신차렸으니 다행이다.
하여튼 ㅋㅋ
쪽팔린만큼 추억이 많다.
그리고 그날 아침 선배들은 다 그냥 잊으라고 괜찮다고 하며...
석이형이 짜장면 시켜주고... 해장술 또 마시고 ㅋㅋ (이거 때문에 오늘까지도 머리가 멍멍하다...)
그리고 오후에 내려왔다 ㅋㅋ
광주와서 정상적인 생활을 3일째 못하고 있다. ㅎㅎ 해장술의 여파가 무섭다..ㅋㅋ
어제 오늘 아빠 공장 인터넷 설치 도와드리고 있다...
내일이면 끝날것 같다 ㅋㅋ^^
요즘 정말 바쁘게 살아서뤼, 일기쓰기 피곤해서 포기하고 잔다. ㅋㅋ 새벽에 일어나야하는 압박감 때문에 ㅋㅋ
음, 일단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옷을 좀 많이 튀는 의상을 사서 시내를 돌아댕기기 시작했다. 음, 남들 다 입는 스타일은 왠지 거부감이 든다.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느낌~ ㅋㅋ (하루의 1/4을 시내에서 보내기 때문에...) 대신 거의다 보세다. 메이커 옷을 사입고 싶기도 하지만, 돈 애껴야징... ㅋㅋ 등록금이 470몇만원씩이나 나왔으니~ 근검절약해야하느니라~~~!!!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부터 서울에 한양대 기계공학부 미터(미리배움터)가 있어서 서울로 새벽 첫 KTX타고 출발했다.
나는 대충시간표를 보니~ AM 5:15분 기차가 광주에 있다고 해서, 송정리 역인줄 알고 4:50분 정도에 택시타고 송정리역으로 편안히 갔다 ㅋㅋ
그런데~~~~~~~~~~~
표파시는 분은 주무시다가 내가 부르니까 나오시더니~
"서울이요? 7시 표 말씀하시는건가요?" 라고 하지 않는가~
"5:15분으로 알고 있는데요..."라고 했더니, "그건 광주역입니다."라고 하는 무서운 답변 ㅋㅋ
바로 달려서 택시를 타고 기사님께 광주역으로 15분 안에 도착하게 해주세요! 라고 했다.
진짜로 13분만에 도착했다. 기적적이었다.ㅋㅋ 놀라우면서도 무섭더라 ㅋㅋ
그리고 서울에 도착해서 밥먹고, 한양대 제 1공학관에 도착했다.
뒤늦게 선배가 배웅을 나와서, 다시 내려가서 선배따라 올라왔다. 06학번으로서는 가장 빨리 도착했다 ㅋㅋ
그리고 차차 사람들이 모이고, 미터는 시작했다.
나는 1반에 배정을 받았다.
담탱(05학번 준용이형), 부담탱(05학번 세민이형)이 이끄는 반이었다. 정말 끝내주는 반이다 ㅋㅋ 차차 설명하리라...ㅋ
일단 반장을 뽑아야한다고 했는데, 속으론 하고 싶었는데, 그냥 이번 모임에는 조용히 놀다 가자고 마음을 다지고 가만히 있었다 ㅋㅋ 명모가 반장을 자청해서 반장이 되었다.
반이름이랑 반구호를 정해야한다며 회의를 시작했는데...
나는 칵테일!을 반이름으로 하자고 했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칵테1반! 이라는 것으로 칵테일과 1반이라는 내용을 포괄하는 반이름을 내세우게 되었다.
거수에 의해서 내가 제안한 이름이 선정되고,
구호는...
예전에 생각했던, "일단 따러! 칵!테~일 마셔!!! 어이!" 제안했다.
이런저런 부가적인 안건들이 속속 나왔는데, 결국 시간관계상 그렇게 하기로 했다.
이동중에 담탱 준용이 형이 나에게 "너가 부반장해라!"라고 말해서, 어의없게 부반장을 맡았다 ㅋㅋ 부반장은 아마 우리반 밖에 없었을거다 ㅋㅋ
그리고 신나게 놀았다.
같이 카투사 가기로 한(랭커스수업 듣는) 병달이를 시작으로 많은 친구들을 만났는데, 이름을 다 거론하기는 그렇고... 솔직히 아직은 얼굴은 다 기억해도, 이름은 헛갈린다 ㅠㅠ (애들아 미안하다. 내가 .... 아직 ... 능력이 부족하다..ㅠㅠ)
그리고 퀴즈와 게임과 미션수행 등이 이뤄졌다. 한양대를 두루 돌기로 했다.(미션을 위해서 ㅋㅋ) 나중에 뒤풀이 때 안주를 반별 순위에 따라 준다고 해서 우리는 정마 열심히 해서 거의 1등과 2등으로 미션을 하나 하나 수행해 나갔다 ㅋㅋ
특히 줄넘기 우리가 76개인가를 했었던 것 같다. ㅋㅋ (그냥 연습으로 하라고 했는데, 너무 잘해버려서뤼 ㅋㅋ 석이 형이 인정 안해준다고 다시하라고 했는데, 사정사정해서 그냥 넘어갔다 ㅋㅋ)
그리고 다음날 비빔밥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내기로 하는데...
나는 연어알을 제안했다. ㅋㅋ 비빔밥에 연어알... 느낌이 색다르지 않냐? ㅋㅋ
애들이 어떻게 그걸 구하냐고 난리였지만 ㅋㅋ 서호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ㅋㅋ 그날 저녁 뒤풀이 끝나고 다시 2차 가는 도중 횟집에서 가볍게 천원에 반주먹만하게 사놨다 ㅋㅋ 날치알로 ㅋㅋ(그게 더 맛이다고 해서 ㅋㅋ)
그리고 그날 밤엔 잘 곳이 따로 없었는데, 세민이 형이 나를 집으로 데려가서 재워주고... 옷주고, 아침에 밥과 꿀차까지 ㅠㅠ
정말 감동 ㅋㅋ 너무 고마웠다 ㅋㅋ 그리고 세민이형 집에서 인터넷으로 레포트 남은거 마져 내버렸다.
시원쌤에게 첨삭 부탁했는데, 멜을 늦게 받으셔가지고 나중에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미안해 하실 일은 아닌데, 솔직히 내 마음은 조금 아팠다 ㅋㅋ
다음날 비빕밥 만들기 시작하는데, 음식 만드는 사람 따로 CF만드는 사람 따로해서 우리반은 파트별로 움직였다.
나는 쇼호스트를 제안했고, 성근이가 경극(왕의 남자에서 나온스타일)을 제안했다.
나는 이런저런 안건을 막 냈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나름대로 짜나갔다...
그런데, 명모가 그것을 보고 약간 기분이 나빴나보다. 물론 그럴 것 같았다. 반장은 자기인데, 내가 회의를 주도하고 있으니, 조금 자존심이 상했을 수 있다. 그렇지만 명모의 설명과 제안은 너무 두서없고, 자신이 시나리오를 자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해서 말하다보니까~ 듣는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헛갈리고 지시받는 기분이 들었다. 덕분에 시간이 너무 많이 낭비되었다.
그러다가 내가 "그럼 너가 쇼호스트할레? 시나리오 쓸꺼야?"라고 차분히 물었더니, "나는 그런거 못해, 못할 것 같아~ 안녕하세요~ @%$^##^$~~$#@~@! 이렇게 하는거 난 그런거 잘 못해." 그럼 "내가 할께, 그래도 되지?" 경극도 할거냐고 물었는데, 안한다고 했다. 자신이 하는 법을 말하고 시나리오를 다 말하며 지시하면서 정작 역할은 맞지 않게다고 했다.
조금 당황스러웠다.
경극은 자신이 제안한 성근이가 직접하기로 했고, 나는 성근이와 같이 대본 연습을 했고,
전체적인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아이디어 파트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역할을 분담시켰고...
명모는 맛있게 먹는 장면을 연출
병달이는 스니커스 광고 패러디로 비빔밥 광고 만들기... 담당...
그 둘이 각자 알아서 필요한 사람들 선정하고, 준비하기로 했다.
리허설을 2차례했는데, 시원치 않았다. 나도 대사가 꼬였다 ㅋㅋ
그런데 실전에는 정말 재밌게 했다. 다들 막힘없이 돌아갔고,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나는 쇼호스트로 과장광고를 많이 했다. ㅋㅋ 애들 말로는 내가 말하는 부분에서 다른 반 애들이 많이 웃었단다 ㅋㅋ
결국 우리는 비빔밥 맛과 데코레이션 평가로는 2등인가 했었는데, CF로는 1등을 했다.
다음에는 내가 반장을 꼭 하는게 낳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들었다.(명모에게는 서운한 말이지만, 명모도 열심히 자신이 맡은 일에 충실하고자 했다는 점은 나도 멋지게 생각한다. 조그만 더 효율적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을 뿐이다.)
오후에 안주를 걸고 하는 게임에서 내가 과방에 시계가 없다는 것을 맞춰서 파인애플을 받았다 ㅋㅋ
그리고 최종 결과에 우리가 2등을 했다. X맨을 못 맞혀서 ㅠㅠ 져버렸다 ㅋㅋ
그날 밤에 뒤풀이할 때, 둘리 락버전 살짝 불러주고 ㅋㅋ
막 떠들고 놀았다. ㅋㅋ
그런데, 밤늦은 시간에...
12시가 넘도록 술을 마셨는데, 게임을 무진장했다.
더 게임오브 데스
공동묘지
눈치게임
쥐를잡자
딸기게임
으아쇼크
붐비붐비
등등...
그리고 예측불허 랜덤게임 ㅋㅋ
나는 딸기게임 덕분에 술을 많이 마셨다 ㅋㅋ
12시 살짝 넘었을 때까지 말짱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로 필름이 끊겼다. black-out라고 하지??ㅋㅋ
그 후에 술을 더 마시다가, 내가 토하려고 화장실에가서 욱~ 하고 있는데.... 윤식이 형이(06학번 ㅋㅋ) 내가 토하도록 했는데, 토가 안나와서...
같이 과방 앞에 사물놀이패 동아리 방에서 자기 시작했단다 ㅋㅋ
그런데, 자다가 윤식이 형이 손에 축축한 기분이 들어서, 일어나보니... 내가 토하고... X까지....ㅡㅡ;;;;;;;
그거 05학번 형 누나들이 수습해주고, 윤식이 형이 담당으로 처리했다고 했다고 했다.
나는 다음날 아침에 옷이 벗겨져 있는 쓸쓸한 상태에서 일어나고 나서 06학번 현석이가 알려줬다 ㅠㅠ
조낸 쪽팔림...
나름대로 좋은 이미지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대형사고 하나 쳐서 ㅠㅠ 선배들 고생시켜버렸다 ㅋㅋ
나중에 형들과 동기들이 카페에 남긴 댓글 ㅋㅋ
[06]구명모 새벽에 무슨 사고를 쳤길래??ㅋㅋ 나도 알려주면 안되겠니? 2006/02/05
[05]장준용 우리 부반장 수고했다 ㅎㅎㅎ 1반은 ! 쏀쓰쟁이~^^ 2006/02/05
[06]길용현 ㅋㅋ 부반장 수고 ㅎㅎ 2006/02/05
[06]김민석 ㅋㅋ 부반장 고수 ㅎㅎ ..따시;; 2006/02/05
[06]장현석 호건아 ㅋㅋ 다음엔 조절 아주 잘해야된다 ㅋㅋ / 참고로 오늘 너에게 새벽 일 말해준놈이 나다 낄낄/ 2006/02/05
[04]민동기 조낸-_-ㅋㅋ 2006/02/05
[04]김석 새벽에 싼거 닦은게 나다.. ㅋㅋㅋ 2006/02/05
[05]김명진 힘들었다 . 그래도 어케 집엔 잘 갔나보네 ;; 마지막까지 못있어줘서 미안하다 ; 2006/02/05
[06]김수정 그냥 보니까 알만하다 ㄱ- ㅋㅋ 2006/02/05
[06]서호건 아~~~ 조낸 쪽팔림 ㅋㅋ 2006/02/05
[04]민동기 나도 많이 거들었다고 -_-ㅋㅋ 2006/02/05
[06]최수용 내가 사고칠줄 알았다.... 2006/02/05
[06]곽재돈 ㅋㅋ 쇼호스트 멋졌어 ^^ 2006/02/05
[05]박영준 ㅋㅋㅋ 그사건은 조용히 묻어가자.. 소문내지 말구..ㅋㅋㅋ 2006/02/05
[04]백정연 누나는 안되겠니~ 누나도 좀 힘들었단다 ㅋㅋ 2006/02/05
[06]나민엽 세민이형 저도 형네 집 어떻게 안되겠니~ ㅋㅋ 저도재워줘요 2006/02/06
[06]전성근 다음부턴 조절을,, 큭큭 -0-;;; 글구 넌 딸기게임하지마 ㅋㅋㅋㅋㅋㅋ 2006/02/06
[06]윤성호 ㅋㅋ 그래도 정신차렸으니 다행이다.
하여튼 ㅋㅋ
쪽팔린만큼 추억이 많다.
그리고 그날 아침 선배들은 다 그냥 잊으라고 괜찮다고 하며...
석이형이 짜장면 시켜주고... 해장술 또 마시고 ㅋㅋ (이거 때문에 오늘까지도 머리가 멍멍하다...)
그리고 오후에 내려왔다 ㅋㅋ
광주와서 정상적인 생활을 3일째 못하고 있다. ㅎㅎ 해장술의 여파가 무섭다..ㅋㅋ
어제 오늘 아빠 공장 인터넷 설치 도와드리고 있다...
내일이면 끝날것 같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