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이리 와보렴~" 한마디 할때도 팔을 벌려 손바닥을 위로 펼치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거부감을 주지 않을 수 있는 좋은 제스처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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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은 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스처로도 이루어집니다. 제스처가 그 사람의 마음을 말해준다는 얘깁니다. 이 중 기억해두면 좋을 손 제스처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드립니다. 사람들은 '개방형 손'을 친절이나 정직, 신뢰와 연관 지어서 생각한다고 합니다. 고대 시대에 빈 손바닥은 무장해제를 의미했습니다. 이것에서 악수가 생겨났지요. 협상 테이블에 앉은 상대가 "솔직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손바닥을 위로 해 앞으로 내미는 모습. 이렇게 순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면 긍정적인 마음을 의미하며 좋은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반대로 손바닥이 아래로 향하는 제스처는 우위나 권위를 보이기 위해 사용된다고 합니다. 명령을 내리는 모습인 것이지요. 2008년 미국 대선의 민주당 후보 지명전 초기에 힐러리 클린턴은 한 손의 손바닥을 아래로 향한채 연설을 하곤 했습니다. 그건 그녀가 의식을 했건 안했건 군중들에게 자신의 권위를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었다는게 저자의 해석입니다. 이후 경선 후반에 가서는 힐러리가 한 손의 손바닥을 위로 향하는 제스처로 바꿨다고 합니다. 대중들의 거부감을 줄여보려는 시도였을 겁니다. 상대에게 신뢰감과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손 제스처에 담겨 있는 이런 의미들을 기억해두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자기도 모르게 거부감을 주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은 피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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