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ant
2006.04.22 11:13

경험과 배움이라는거...

조회 수 10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어제 저녁 엄마에게 전화를 받았다. 뭐 일기를 보고 그런 것 같은데...

술에 내가 다칠 수가 있다면서, 걱정을 하셨다.
아빠를 생각하면서 그렇게 이야기 한거겠지만...

난 이렇게 생각한다.

차라리 나이 30~40이 되어서 실수하고, 그때서야 이건 아니다. 하고 깨닫는 것보다... 매도 일찍 맞는게 좋은 것처럼, 지금 이시기에... 내 스스로가 실수를 해고, 어느정도 이해받고 수습할 수 있는 시기에 배울 수 있는 것들은 배워서... 훗날 정말 가정이 있고, 사회적인 지위가 있을 땐 결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편이 내 삶을 보다 성숙되게 할 것이라 믿는다. 엄마는 이 시기에 내가 망가질까봐 걱정이시겠지만...

나 서호건...

그 누구보다 나 자신을 아끼고 가꾸고자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약속하고 자부한다.

항상 이렇게 내가 일기를 아무나 읽어볼 수 있게 놓는 이유도... 내 삶 자체에 대해 허물없이 솔직하게 들어내고, 누군가 나에게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지하고 행동하기 위함이다.

소정이 누나는 왜 사생활을 공개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그만큼 당당하니까... 나의 삶을 통해 대리적으로 경험하는 일도 있고, 나의 어떤 면을 좋아해서, 닮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고...
어디까지나 나 스스로를 절제시키고, 다듬기 위함 공간임과 동시에...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ㅋㅋ
그래서 항상 내 홈피를 찾는 몇몇의 사람이 있지 않은가~ 그들이 항상 고맙고, 그들 덕분에 내가 더 삶에 충실해지려는게 아닐까? (아마 혼자보기 위해서 일기를 썼다면... 빼먹는 날이 더 많을거라는 생각이 든다..ㅋㅋ 예전에 한번 그렇게 몇개월 노트에다가 쓴 적이 있는데... 그당시 일기는 정말 슬픈글들만 가득하다... 힘든 시기였기 때문에... 증오와 환멸의 시기였기에... 가끔 그 일기장을 볼 때가 있었는데... 중간중간 눈물때문에 번진 잉크자국에 애환이 나에게 왠지 모를 따뜻함을 준다. 그런 아픔을 지나면서 더 커온것 같아서...)

어제, 오늘 경험하고 배운게 많다...
먼저... 일을 위한 일을 하는 것과 진짜 관심과는 구별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접어야 할 마음은 깔끔하게 접고, 잊어야 할건 깔끔하게 잊었다. 끊을때 단호히 끊을 줄 아는게... 그게 내가 원하는 나다.
그렇지... 내가 그런 입장이라고 해도 그렇겠지... 호건이 바부탱이... 그것도 몰랐냐?ㅋㅋ 하긴... 아직 경험이 없으니까... 또 궁하기도 하니까...ㅋㅋ 근데... 약속했잖아 ㅋㅋ 스스로를 먼저 가꾸기로 ㅋㅋ
참으로 간사해요~ ㅋㅋ 근데... 이틀만에 깔끔하게 생각 정리했으면 된거 아니야?ㅋㅋ

그리고... 돈 문제...
음...
일단 식비만 한달에 최소 12만원이 들어가고... 가끔 뭐 맛있게 먹으려다보면... 보통 15~20만원정도가 식비로 한달에 나가게 되는데... 후훔... 나원참...ㅋ
글믄 옷이나 다른거 사기에는 좀 빠듯하다... 뭐 옷이 몇천원 하는 것도 아니고 ㅋㅋ 가끔 술도 마시면... 또 돈이 나가고 ㅋㅋ
음... 술을 안마셔야하려나... 그건 아닌것 같은데...

생각해보니까 예전에 아빠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있다... "술값만 줄여서 삶에 투자하면 더 좋은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을거라고..."

그런데...
막상... 내가 술을 접하고, 사람을 접하다보니...

역시 왜 아빠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지를 알것도 같다.
경험해보지 않고 느껴보지 않을 땐 그 이상을 바라보고 이해할 수가 없다. 아빠가 항상 내게 "아직 넌 모른다."라고 했을 때... 난 알건 안다... 라고 했던게... 이제 생각해보면 참 부끄럽고 경솔한 말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모른다...

아직도 많이 모른다...

세상이 어떻고, 뭐가 어떤지... 그래서 더 호기심이 생기고, 빨리 거치고 싶은거다...

그럼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으니까..ㅋㅋ

피아노를 정말 제대로 한번 배워볼까?

용돈 두달정도 모으면 디지털피아노 하나 살 수는 있을 것 같은데... 그때 쯤되면 방학이고, 그러면 나 일본 가야하는데...

후훔... 배울 시간이...

훔, 일단 오늘 이후로 한달정도는 정말 돈 아껴서 써보자. 이득이 있는지 후회가 되는지 느껴보게 ㅋㄷㅋㄷ

그리고 담주 월요일부턴 새로운 계획에 맞춰 프로젝트를 하나하나 실천해보자~ 아자 아자~! 홧팅이닷 ㅋㅋ
?

  1. No Image

    그냥... 그렇다...

    그냥 힘들다... 마음도 힘들고... 몸도 힘들고... 점점 지쳐가는데... 그래도, 그래도... 한가닥 희망만 쥐고 살고 있는데... 이런 모습 보이고 싶지 않은데... 좀 쉬어야겠다. 너무... 무리하진 말자... 요새 일기장에 솔직하게 쓰지 못하겠다... 따로 다이어리를 사서 ...
    Date2006.05.11 CategoryGloomy Views959
    Read More
  2. No Image

    피곤하긴 하네...

    할일이 많다보니... 몸이 두개라도 모자란다... 정말 이번주는 너무도 너무도 바쁘다 ㅠㅠ 오늘은 일단 그냥 자야겠다. 오늘도 새벽늦게 자면 낼은 듀금이얏 ㅠㅠ 힘내자 호건~!~!
    Date2006.05.10 CategoryTired Views845
    Read More
  3. No Image

    누군가 내 삶을 간섭한다면...

    그것만큼 답답하고, 스트레스 쌓이는 일이 있을까? 누군가 내 삶에 대해 자기 멋대로 평가하고 자신의 잣대로만 이해하려 한다면, 그것만큼 무모한 모습이 또 있겠는가? 이해해달라고 하지 않겠다. 그냥 지켜봐달라...
    Date2006.05.04 CategoryAnnoyed Views1137
    Read More
  4. No Image

    아... 새삼... 엄청난 압박감이...

    오늘 마지막 렝커스 수업을 듣는 순간... 나는... 나 스스로의 자괴감에 빠져들어서 말을 잃었다. 내가 20살을 넘긴 이후로 너무도 너무도... 마음을 놓고, 놀고 지내 왔는데... 다분히 여자 문제나 걱정하고... 1학기 전반적인 학업에 대해 마음을 비웠는데... 문득... ...
    Date2006.05.01 CategoryTroubled Views1010
    Read More
  5. No Image

    즐겁게 살자~

    흐흠... 시험 끝나고 또 너무 놀아서뤼 ㅠㅠ 할일이 너므 너므 많은데... 주말을 즐기려면 한주는 최대한 즐겁고 열심히 보내야겠쥐^^? 할건 하고 놀땐 놀고~ ㅋㅋ 후훔... 오늘 미적분 리포트 마지막 2문제 못풀고 내버렸다 ㅠㅠ 애들이 나보고 "너가 안해오면 어떻해~?...
    Date2006.05.01 CategoryPleasant Views1026
    Read More
  6. No Image

    후암~ 자금난의 압박감 ㅋㅋ

    아~ 이번달에 압구정에서 머리하고랑 명동에서 신발사고 하니까 역시 또 자금난에 시달리게 되었다 ㅠㅠ 남은 돈으로 앞으로 잡힌 약속과 공연 계획을 고려해보니까... 아슬아슬하다... 정말 과외라도 해야하나 ㅠㅠ 띵띵~ 아~ 머리아포~ ㅋㅋ 후훔... 요즘 너무 즐거운...
    Date2006.04.30 CategoryPleasant Views1073
    Read More
  7. No Image

    아닌건 아닌거고... 그런건 그런거다...

    창피하다. 어리숙한 내가 ㅋㅋ 히히히... 아직 난... 해봐야할게 너무도 많아... 그리고 키워야 할게 너무도 많아... 이번 프로젝트의 원칙 2번째 여자에게 먼저 대쉬하지 말것... 여자로 바라보지 말자...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안돼... 더이상 상처받으면... 나...
    Date2006.04.27 CategoryShamful Views1205
    Read More
  8. No Image

    또 한번 한숨이 나오는구나...

    괜찮아 괜찮아... 여유를 갖자 호건!!!
    Date2006.04.27 CategoryGloomy Views990
    Read More
  9. No Image

    음~ 생각만해도 즐거운 일 하나 생겼네~

    낼은 교양과목 테스트 있는 날 ㅋㅋ 유근이형이 내꺼 배낄거라고 조낸 공부해 오라고 했는데 ㅋㅋ 공부 조낸 하기 싫다 ㅋㅋ 재미있는거 하나 생겼다. 음... 이번주 주말에 해보고 싶은데... 하필 광고 동문 모임이 있어서뤼 ㅠㅠ 다음주 주말에 해보장~! 스피치 끝나고 ...
    Date2006.04.26 CategoryThrobbing Views1250
    Read More
  10. No Image

    뮤지컬 점프보러가야징 ㅋㅋ

    5월2일 퍼포먼스JUMP 가 있다... 장 르 : 뮤지컬 공 연 장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관람시간 : 80 분 R석 30,000원 / S석 20,000원 / A석 10,000원 카르페디엠 첫 모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일단 확보된 맴버가 서호건, 김유리, 정시은, 성슬언, 김현진, 서윤진...
    Date2006.04.26 CategoryPleasant Views990
    Read More
  11. No Image

    시험 끝나고 정말 정신없이 달리고 이제서야 정신차린다...

    시험 끝나고 정말 정신없이 달리고 이제서야 정신차린다... 음... 먼저... 지금 마음이... 뭐라고 할까? 여유를 좀 찾았다고나 할까? 좋게 말하면 그렇지만, 나쁘게 말하면 많은 것들을 단념했다는 말이기도하다. 시험 끝나고부터 BAR,CLUB을 배회하며... 내를 채워줄 그...
    Date2006.04.24 CategoryTired Views1023
    Read More
  12. No Image

    경험과 배움이라는거...

    어제 저녁 엄마에게 전화를 받았다. 뭐 일기를 보고 그런 것 같은데... 술에 내가 다칠 수가 있다면서, 걱정을 하셨다. 아빠를 생각하면서 그렇게 이야기 한거겠지만... 난 이렇게 생각한다. 차라리 나이 30~40이 되어서 실수하고, 그때서야 이건 아니다. 하고 깨닫는 것...
    Date2006.04.22 CategoryPleasant Views105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53 Next
/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