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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쩌다가 내가 왜이리도 소심해졌냐?
호건아! 자신감을 갖아 보자구! 할 수 있어 뭐든지 말야!
실패냐 성공이냐는 나중에 아주 나중에 다 끝나고 생각할 일이고, 그전까지는 어디까지나 내 생각대로 일이 돌아가는거 아니냐?

왜, 다른 사람들 바라보며 '난 힘들것 같아. 이번에도 떨어질 것 같은데...' 따위의 생각을 하니?

너 참 많이 변했다?

그래? 그렇지?

히히히...

천하의 서호건이 갈수록 열등생이 되어가는건가?

그래서는 안되지... 어떤 소설처럼 사회의 낙오자의 길을 가서는 안되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진정 멋진 Guy가 되야지! 될꺼잖아!

의기소침하지말자.

사망신고도 벌써 2번이나 했다. 죽는것도 이젠 남발하면 안되니까...
현재 모습을 보다 밝고, 즐겁게 다듬자!

재밌게 말야~~~! 뭐가 그리 걱정이냐? 수능?

나만 걱정이냐? 다 걱정이야. 그런데, 말야 진짜 중요한 진실이 있잖아.

100명 중 99명이 다 자신의 미래에 걱정을 한다고 치더라도 그 걱정이 99명의 삶에 어떤 도움이 되니? 긴장을 준다고, 긴장이 꼭 걱정에서 오니?

설렘과 기대도 긴장의 일종이 아니냐? 꿈을 향해 한 발짝 한 발짝 다가가는 그 영광스러운 행보가 긴장 아니냐?

다 그런거야.

결코 걱정은 긴장을 부르는게 아니야. 걱정은 압박을 부르지...
단정지을 이야기는 아니지만, 적어도 너에게 만큼은 그게 해당되는 예기잖아?

연세대도 그렇고, 한양대도 그렇고...

긴장으로 어떤 변화도 이루어 낼 수 없다. 정시에서도 아니, 인생 전체에 있어서 말야.

단지 결과에 대한 변수는 나 스스로의 손에 달려있는거야.

내가 얼마나 노력하고 자신감 있게 부딪히는냐가 곧 결과를 낳는거겠지?

거기에 운도 얼마 영향을 미치겠지만 말야.

운도 복도, 다 스스로가 준비한 거라는 사실 잊지마.
세상은 불공평하지만, 넌 네 분수에 맞게 훌륭한 삶을 이룩해 내면 그게 자아실현이고, 삶이되는 거야!

고3 이란 시기가 정말 사람 꼴통만드는구만...

ㅋㅋ

서호건이 이렇게 아둔해지궁, 소심해지다니 말야~

ㅋㅋ

걱정마라. 언제부터 너가 걱정 속에 살게 되었는지 기억나지 않겠지만...
이젠, 오늘 이 순간부터 미래에 대한 걱정과는 결별이다.

단지, 미래를 내나보며 사리를 판단하는 것은 중요하고, 네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일이겠지만 말야!

연세대 수시 잘 준비해서 이번에는 붙자고, 연대 내가 꼭 들어가고픈 대학 아니냐?

한양대도 좋은 결과 나올꺼야.

나중에 수능 보고, 골라잡는 재미가 쏠쏠하겠는데...

자만이라구? 자신감이 자만이 될 수는 없지...
난 자신있다구! 해낼꺼야!

자만은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허풍쟁이들이나 하는거고, 그 누구도 상대에게 '자만하지 마시오.'라고 말 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해. 그가 결국 그일을 해낼 수도 있으니까 말야....

'자만'이란 단어는 스스로의 반성에 쓰는 아주 개인적인 어휘라구!!!

'경솔'이란 단어가 상대에게 쓸 수 있는 충고적 어휘구^^;

히히히

이제 머리가 좀 살아나는 것 같아.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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