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부쩍 많아진 요즘...
나는 생각을 피하려해왔다.
당분간은 아무런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아서이기도 했고,
생각보다 중요한 것은 행동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기도했다.
역시나 실천하는 것은 생각하는 것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휴학...! 내 생에 가장 자유로운 시간...
물론 생각하기에 따라 앞으로도 얼마든지 자유롭게 살아갈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쩌면, 나는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 앞에ㅡ 지금 이순간의 자유에 제대로 몰입하지 못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나는 내가 지금까지 원해왔던 모든 걸 시도했고, 경험했고, 갖췄다. 그래서 행복하다. 그리고 걱정이 없다. 고민도 없다.
허나 나는 그로부터 빚어진 이 평화로움을 고대하고 또 고대해왔으면서도, 정작 그 평화로움을 낯설어 하고 있는 거 같다.
호건... 너 자신을 바라봐!
네가 꿈꿔온 네 자신을 떠올려!
꿈을 품고 사는 영혼!!!
그 뜨겁게 타올랐던 열정, 용기, 의지!
마음을 추스리고, 몰입하자!
지금 눈 앞에 주어진 현실에 감사하고,
내 삶을 함께하는 수많은 이들의 사랑에 감사하고,
여전히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자!
아무래도 책을 좀 많이 읽어야겠다.
호거니즘의 정신적 에너지 충전이 필요한 시점인 거 같다!
하루 한 권이상 꼭 읽어야지...! 올 해 안에 100권의 책을 읽는 그 순간까지...!
난 멈추지 않았다.
여전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앞으론 좀 더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싶을 뿐이다.
그냥... 좀 생각이 많다. 오늘 따라 다들 연락이 안되네...
한 동안 지인들에게 연락을 내가 소홀히 했던 거 같기도 하다,
다들 잘 지내고 있는지...!? 다시 천천히 다가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