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og :: Hogeonism - 1st Moment : 저 한 그루 나무처럼… 날 향해오는 모든 바람에 온전히 날 던지다. 아리야, 힘겹게 올라선 겨울 산 정상에서 우린 눈부시게 아름답게 하얀 눈 모자를 덮어쓴 온 세상을 마주하곤 한단다. 허나 이것도 가끔이야. 산을 자주 오르고 ...
아... 힘들다... 미칠것 같다... 나는 은정이가 잘 마음잡고 공부를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오빠로서 학기초에 여름방학 때 마음을 잘 잡아주고 올라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은정이가 하는 말들은... 내게 비수같이 꽂혔다. 미술학원을 다니겠단다... 나는 얘...
오늘도 아침 햇살이 참 좋구나~ 상쾌한 공기도 들이쉴 겸 우리 아리, 아빠랑 같이 산책 할래? 아빠도 젊었을 땐는 옆에 사진처럼~ 네 엄마 손 잡고 그저 말없이 길을 따라 실 없이 웃으며 서로 어깰 스치며 걷곤 했지~ 요즘 우리 아리 머릿속엔 뭐가 가장 많이 떠오르고 ...
아리야, 안녕? 아빠가 참 오랜만에 네게 편지를 쓴다~ 비겁한 변명이지만, 치기 어린 마음으로 세상과 부딪히며... 넘어지고 일어서고 다시 자빠지고 그리고 다시 일어서고, 그렇게 겨우 한 발짝 한 발짝 더 나아가고... 그렇게 고군분투하며 하루하루 살다보니... 널 떠...
아리야, 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그냥 그렇게 해… 그게 진짜 네 모습이야… 2012년 4월 5일, 오늘은 식목일이구나. 아빠가 어렸을 땐 식목일이 국가공휴일이었는데, 2006년부터 제외되었었지. 어찌나 안타깝든지… 뭐든지 애당초 없었던 거면 별로 아쉬울 것도 없었을 ...
승현아... 오늘 정말 고마웠다. 내가 대놓고 말은 못했다만... 여러가지로 오늘 나 감동했다. 네가 진정 나를 깊게 이해하고 있단 생각도 들었고... 무엇보다 요즘 내가 정말 고기가 너무너무 먹고 싶었는데, 네가 고생해서 번 돈으로 사준 삼겹살...! 너무 맛있게 잘 ...
나 지금... 감동한 거... 알아...? 야... 이거... 후... 어쩌지 이제 너에게 진 빚... 그리고 앞으로 지게 될 빚... 어쩌지... 이렇게까지 도와줄 거라고는 미처 생각치 못 했는데... 민석아 정말 고맙다. 진심으로... 부디 네 학업에 전혀 조금도 지장이 없는 선에서 도...
아리야, 안녕? 아빠야... 우리 아리가 이 글을 읽을 때 쯤이면, 과연 몇살이려나? 스물 서넛? 그럼 아빠는??? 쉰 서넛...? 그래, 아마 그 정도는 되었을 거 같다... 과연 우리 각자는 그때쯤 무얼하고 있을까? 하하하~ 생각만해도 절로 웃음이 나오는걸... 아리야, 궁금...
친애하는 백회장에게... 백회장... 오늘 자네 생각이 많이 나서 이렇게 펜을 들었네... 뭐~ 저번 통화 건으로 미안해서 이러는 건 아니고~ (그건 이미 사과했잖아~! 이좌식아!!!) 그냥 순수하게... 자네랑 술잔을 기울이고픈 마음에 그냥... 쓴다... 이렇게ㅡ 잠시... 내...
일전에 자네가 내게 했던 말... "그러니까 서호건! 지금 네가 그러는 게 시간낭비라고 생각해? 그건 아니잖아? 그럼 된 거야~ 괜찮아!" 난 그때ㅡ 자네 말에 동의했고, 덕분에 심적부담을 많이 덜었었지... 하지만 진심으로 이해했던 건 아니었나보네... 오늘 어떤 글을 ...
아리야, 안녕? 요즘 우리 나라는 103년 만에 닥친 폭설로 여러가지로 곤욕을 치르고 있단다.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독일 영국 중국 모두가 예기치 않은 폭설로 교통대란을 겪고 있지. 뭐 일단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으니까~ 그로 인한 문제는 말할 것도 없겠지?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