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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건이가 그렇게 말했었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꿈이 있는 사람이고, 내가 아끼는 사람은 그 꿈을 향해가는 사람이고, 내가 존경하는 사람은 끝끝내 그 꿈을 이룬 사람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와 닮은 꿈을 꾸는 사람이다. 나는 뜨거운 태양이고 꿈은 작은 씨앗이다. 꿈은 저절로 크지도 스...
    Date2003.02.05 CategoryMy Dear Views60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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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펜으로 찍은 흑백사진

    펜으로 찍은 흑백사진 서호건 누릿한 종이장 위에 검은 잉크가 춤을 춘다 사뿐사뿐 뛰어 오르며 유려한 발자취를 남긴다 때론 꾸불꾸불 때론 삐뚤삐뚤 때론 또박또박 보드라운 발자취 휘동그래 눈을 굴려 따라가면 어느새 오늘의 거울이 되고 그것은 한 장의 흑백사진이 ...
    Date2004.10.22 CategoryPoem Views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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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No Image

    모래시계

    모래시계 서호건 저 우엔 커다란 구멍이 있어 그 아래로 우수수 모래알들이 떨어지지 알알이 서로를 껴안고 서로를 끌어올려 집을 짓더라 처음에는 조그만했는데 어느새 뒤가 보이지 않을 만큼 높이 솟아오르지 뭐야 보이지 않는 곳이 그리워서 뒤가 보고파서 무심코 오...
    Date2004.10.19 CategoryPoem Views2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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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엽을 아시나요

    낙엽을 아시나요 서호건 하늘하늘 추워서 내려갑니다 싸늘해진 밑둥 옆으로 사뿐히 내려앉고서 누구누구 하나같이 쳐다보길 바라옵니다 오색색실을 둘러치고 이부자리에 뒹구르르 사그륵 사그락 기다렸던 낙옆빛 구두님의 음악소리 사사삭 사그락 너무 보고싶다 말했더...
    Date2004.10.10 CategoryPoem Views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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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그녀를 위해 흘린 눈물

    그녀를 위해 흘린 눈물 서호건 어제도, 오늘도 눈에는 사랑의 묘약이 고입니다. 조용히 그녀를 노래하는 구슬픈 울먹임 그것은 사랑의 세레나데 그녀 손끝을 향하는 촉촉히 젖은 영혼 그것은 수줍은 고백 그녀를 위한 슬픔이라면 홀로, 따뜻한 마음으로 그 모든 것을 짊...
    Date2004.09.15 CategoryPoem Views8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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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No Image

    육각수

    육각수 서호건 작은 관을 타고 온세상을 다 여행하는 귀하신 물은 매일아침 우리가 적시는 차갑게 죽은 영혼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질 때 자신이 얼마나 따뜻한지 물은 느낀다 그들은 육각수 느끼고자 닿아보면 깨어져버리는 결정 사라지는 따스함 물은 느낀다 자신과 닿...
    Date2004.09.12 CategoryPoem Views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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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No Image

    비누가 작아진 후에는

    비누가 작아진 후에는 서호건 알람소리 선잠을 깨우고 벌써 세면대 아래 두발이 놓여있다 새벽내내 얼굴을 뒤덮던 땀방울 그리고, 그 위에 조용히 내려앉은 먼지조각 맑은 유리에 선하다 순수인가 허물인가 그저 비누를 두 손에 문질러 닦는다 새하얗던 비눗방울엔 캄캄...
    Date2004.09.08 CategoryPoem Views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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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No Image

    무거운 빛, 그리고...

    무거운 빛, 그리고... 서호건 펜을 들 때마다 눈물은 잉크를 물들이고 수많은 목소리들이 그곳에 맺힌다. 뚝... 뚝, 무거움에 흘린 잉크는 말없이 못에 잠긴다 빛 받아들일 구멍마저 닫힐 때 비소로 어둠아래서 굴리다만 펜을 다시 들지만 쓰여지는 건, 덧 없는 부르짖...
    Date2004.08.08 CategoryPoem Views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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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No Image

    너만 바로 볼 수 있다면

    너만 바로 볼 수 있다면 서호건 나는 너와 항상 함께이고 싶어... 그래서... 그래서 난, 한 마리의 박쥐가 되려고 해 온세상이 다 뒤집어져 나를 외면할지라도 오직 내 옆에 매달린 너 하나만 바로 볼 수 있다면 그럴수만 있다면 난 한마리 박쥐가 되고 싶어 너만 바라 ...
    Date2004.08.07 CategoryPoem Views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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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떨리는 숨결

    떨리는 숨결 서호건 한아름 떨리는 나의 숨결... 그 숨결로 그녀의 가슴을 적신다... 흐느끼는 그녀의 눈망울, 내 떨림이 그녀의 떨림과 하나가 되는 그 순간을... 우린 감동이라 부른다.
    Date2004.07.28 CategoryPoem Views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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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빛으로, 웅비하리라...

    빛으로, 웅비하리라... 서호건 하늘을 향해 웅비하리라... 주인공이 되고 싶다. 주인공이, 아니 주인공이 되겠다. 주인공이, 어두운 삶 속의, 암담한 미래의, 혼란스러운 파국 안에서, 빛으로 빛으로 나는 주인공의 빛으로 하늘을 향해 웅비하리라...
    Date2004.06.27 CategoryPoem Views4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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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No Image

    주둥이만 산놈들...

    주둥이만 산놈들.. 서호건 나쁜놈들, 걔네들은 나쁜놈들 그 날랜, 무서운 주둥이로 정설(正說)만을 뿌려대고 우리 티끌 사정없이 물어뜯네 그놈들 주둥이에서 나오는 수많은 대가리, 그놈들은 따르지 않는다. 그놈들은... 지들 주둥이를 따르지 않는다. 어찌하야 우리가...
    Date2004.06.27 CategoryPoem Views3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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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No Image

    버스 안에서, 동...동...동...

    버스 안에서, 동...동...동... 서호건 버스가 내 몸을 실었다 한 발짝 흔들림도 없는 내 발 이내 몸은 정처 없이 흐르고, 머리까지 흔들어버리는 무거움 차가운 진동 동...동...동... 발만 보이는 고개 숙인, 내 눈동자엔 피곤케 흔들리는 것만이 비친다 다른 무엇도 볼 ...
    Date2004.06.27 CategoryPoem Views2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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