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시 새롭게 달려가 보자

    호건아, 요즘... 정신이 없지? 머리가 조금 아프지만... 몇자 적어보려 해... 어떻게... 그 동안 숨 좀 돌렸니? 조용히 좀 지켜보았어... 급하게 바뀌어 버린 현실과 긴급하게 마주한 중압감과 책임감. 음... 벌써 5월... 올해도 참으로 많은 것들이 지나갔구나... 그 정...
    Date2017.05.14 Views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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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감사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깊숙히 아렸습니다. 오래도록 쌓아온 것들이 무너졌고, 일순간에 잃었습니다. 지금껏 삼십년이라는 짧은 생을 살면서, 여러 모습의 슬픔들을 훔쳐왔습니다. 때때로 아버지는 제게 그러셨습니다. 감히 그 짧은 삶으로부터 섣부른 ...
    Date2016.11.30 Views7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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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길에 떨어져 있던 동전을 주웠다

    오늘 아침 길을 나서는데... 동전이 내 발길 앞에 놓여있었다. 내가 살면서... 동전을 줍는 일은 정말 흔하지 않았다. 손에 꼽을 정도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도 그 정도로 드문 뜻밖의 행운이라고 표현했던 적이 있다. 결코 동전의 가치가 낮아...
    Date2016.11.13 Views9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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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한 수 배웠습니다

    어제 저녁, 허겁지겁 늦지 않게 서둘러 내려갔다. 연구실 후배들은 내가 신나게 놀러 가는 줄 알았는지 "불금 머시기 머시기~"라고 하길래 나는 헛웃음을 터뜨리며 "무슨~"라는 말을 뒤로 흘리곤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달렸다. 허나 확실히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
    Date2016.11.12 Views9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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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대동법을 뿌리내린 김육

    <역사저널 그날 - 민생을 위하여, 김육 대동법을 지키다 >편을 보고, 김육이라는 분의 삶을 엿보았다. 대한민국 역사 교사들이 부활시키고 싶은 인물 8위에 선정된 분이었으나, 부끄럽게도 나는 김육이라는 이름이 낯익지 않았다. 요즘 부쩍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Date2016.10.18 Views9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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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상실의 시간...

    잃었다 그러면서 또 얻었다. 잃어가고 있다 그러면서 또 얻어가고 있다. 몸도 마음도 아프다. 그래도 정신을 잃진 않았다. 이런... "잃진"이라는 글자를 타자로 치는데... "잃"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진다. 잠시동안 이 글자가 맞나 의문이 들고 사전을 들췄다. 한글...
    Date2016.08.08 Views9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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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No Image

    남을 가르칠 게아니라 내가 배워야 할 것

    눈 앞에 보이는 모순들이라고 느껴지는 모든 것들은 남에게 가르칠 것들이 아니라 보는 나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Date2016.05.17 Views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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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기대했기 때문이다

    내가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자... "너가 기대를 한 거지..."라고 했다. 기대를 해서 란다... 욕심을 부려서 란다... 그랬나 보다... 그랬던 거 같다... 다른 것에서는 마음을 비웠었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마음을 못 비웠던 거 같다.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속이 ...
    Date2016.05.03 Views9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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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No Image

    큰 실패... 커다란 미안함...

    오늘 오랜 시간동안 고생고생해서 물밑으로 작업해온 Galvanometer를 내가 망가뜨려버렸다. 내가 연구실 들어온 지 5년이 되어가는데, 그간 잠자고 있던 Galvanometer를 지현이가 부지런히 공부하고 주변 인맥동원해서 겨우 살려놨는데... 내가 제대로 작동시킨다고 뒤이...
    Date2016.04.19 Views2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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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아픈 만큼 성숙하나 보다

    잘못된 습관이 얼마나 훗날 아픔으로 돌아오는지 새삼 실감하면서, 나는 나의 사소한 습관들을 다시금 돌아본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 위해, 미리 외양간을 살핀다. 이렇게 또... 아픈 만큼 성숙하나 보다 장난감 내 책상 속에는 십여 년 전 텐...
    Date2015.12.09 Views3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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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서호건이란?

    스물 아홉... 이제 한달 반 정도 남았다. 오늘 하루가 마지막이라면, 나는 무엇을 하겠는가? 진정 나는 하루를 살고 있는가? 아니 강박적인 이런 질문은 의미가 없다. 나는 지금 세상을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어디를 향해 가야할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Date2015.11.17 Views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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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새로운 습관 만들기: 손글씨

    또 무너졌다. 지난 주에 이런저런 일들을 핑계로 잘 만들어가던 좋은 습관들이 무너졌다. 물론, 새로이 지켜낸 것도 있었다. 지난 주말 동안, 스스로의 무너짐에 대한 자기 반성과 우울함이 나를 애워쌌던 거 같다. 괜시리 외롭고 침울했다. 다시금 마음을 다잡겠노라도 ...
    Date2015.10.26 Views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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