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이런 짤이 웃프게 돌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보니, 내 주변의 공대생들도 "힘들다."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 거 같다. 이미 학부 1학년을 넘어서면서, 힘들다고 투정부려도 바뀌는 것도 더 쉬워지는 것도 없다는 걸 깨달은 탓인지... 주어진 상황에 적응하고, 문제...
혼자인 줄 알았는데... 알아주는 이가... 있을 거란 생각... 안 했는데... 그래도 괜찮다고... 뭐,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괜찮다고... 괜찮다고... 괜찮아 질 거라고... 나는 그저 주어진 일에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라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
논문 리뷰를 마치고, 자정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오면서 오늘은 꼭 일기를 써야지 하는 마음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유는 모르겠다. 괜히 기분이 좋다. 아~ 그러고 보니까 오늘 가능성이 보이는 결과를 봤었구나... 그래서 기분이 좋은 건가....? 여튼 ...
요즘 난 내 몸뚱아리와 마음을 챙기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쉽지 않다. 자꾸 넘어지고 비껴간다. 그래도 다시. 다시. 또 다시 하며 바뀌고자 노력한다. 그 와중에 뜻하지 않는 감동을 주는 일들이 찾아왔다. 괜히 피식 웃음이 나온다. 그간 고생했던 보람도 새삼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