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각자의 자리에서

    또 다시 바보처럼 혼자 착각하고 싶지 않아서... '혹시나' 대신 '아니겠지'로 마음을 돌려세우고 또 세운다. 너는 모른다. 내가 얼마나 조심하기 위해서 애쓰는지... 아니다. 이 모든 건 비겁한 변명이다. 구질구질한 핑계다. 분명 나의 직관은 내게 말했다. 당장 돌아서...
    Date2015.11.18 Views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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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슬픔과 기쁨의 양가

    슬픔과 기쁨이 정반대의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감정이 서 있을 수 있게 하는 두 발임을 느꼈다. 기쁨만 있으면 행복할 것이라 생각하는 삶, 어쩌면 내가 지금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은 지난 삶의 수 많은 눈물이 바다를 이루고 있기에 띄엄띄엄 솟아나는 일상의 다채...
    Date2015.11.04 Views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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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No Image

    일체유심조

    오늘 새삼스레 다시 느낀다.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간사하다. 자기가 좋아하는 걸하면 힘든 줄도 시간가는 줄도 정말 식음을 전폐하고 매진하기도 한다. 반면, 싫어하는 걸 하면 눈꼽만큼도 그저 마냥 손해보는 거 같고 귀찮고 성가시다. 좋은 건 아무리 힘들고 비싸도 ...
    Date2015.08.07 Views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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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우리 뜨겁게 살자!

    사람 일은 모르는구나 싶은 이유... 8년전 우리의 꿈과 쏟아부었던 그 패기넘친 열정... 그때 바라고 꿈꿔왔던 우리의 청춘. 8년이 지난 지금 우린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나...? 그리고 앞으로 8년이 지난 후 또 우린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오늘 하루는 무엇을...
    Date2015.06.11 Views5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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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No Image

    오늘이 마지막이야

    지난 2~3주 방황을 한 거 같다. 물론 2월 말 Fellowship 면접 직후, 그간 쌓여있단 긴장이 풀렸던 탓인지 건강상태가 갑자기 많이 나빠져서, 다른 무엇보다도 건강부터 회복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안정을 취하고 노력했다. 이래저래 들어본 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
    Date2015.03.16 Views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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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동심

    오늘 점심에 기숙사에서 나오려는데, 창밖으로 아이 울음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뒤이어 애엄마가 다그치는 소리가 들렸다. 음... 왜 울까... 나는 아이가 왜 우는지가 문득... 그냥 문득... 궁금했다. 이유가 있겠지... 아이가 우는데... 이유가 있을텐데... 그러면서 ...
    Date2014.01.28 Views1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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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청소하시는 아주머니 웃음 그리고 꽃다운 청춘들의 눈물

    슬펐다. 여러가지로... 어제는 참 우울했다. 어젯밤 잠에 들기 전에 몇자 쓰려다, 그냥 잠을 청했다. 요 며칠 사이로 내 주변의 청춘들의 고민들이 한꺼번에 내게 몰아쳤다. 지난 몇 주 동안 몇 개월 동안 고민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들이라는데, 딱히 그들에게 뭐라 해...
    Date2014.01.07 Views26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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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No Image

    잠시 그가 부러워 보였다...!

    내가 본 피상은 단지 내가 그렇게 보았기 때문에 그러했던 것일까? 분명히 자발적으로 내가 선택한 일이었다. 그런데, 6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느끼는 이 기분은 뭐지? 상대적 박탈감인가? 사무치는 외로움인가? 그 당시 난 보랏빛 새벽 하늘 아래 따박따박 걸으며, 공허...
    Date2012.06.23 Views28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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