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바보처럼 혼자 착각하고 싶지 않아서... '혹시나' 대신 '아니겠지'로 마음을 돌려세우고 또 세운다. 너는 모른다. 내가 얼마나 조심하기 위해서 애쓰는지... 아니다. 이 모든 건 비겁한 변명이다. 구질구질한 핑계다. 분명 나의 직관은 내게 말했다. 당장 돌아서...
사람 일은 모르는구나 싶은 이유... 8년전 우리의 꿈과 쏟아부었던 그 패기넘친 열정... 그때 바라고 꿈꿔왔던 우리의 청춘. 8년이 지난 지금 우린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나...? 그리고 앞으로 8년이 지난 후 또 우린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오늘 하루는 무엇을...
지난 2~3주 방황을 한 거 같다. 물론 2월 말 Fellowship 면접 직후, 그간 쌓여있단 긴장이 풀렸던 탓인지 건강상태가 갑자기 많이 나빠져서, 다른 무엇보다도 건강부터 회복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안정을 취하고 노력했다. 이래저래 들어본 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
오늘 점심에 기숙사에서 나오려는데, 창밖으로 아이 울음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뒤이어 애엄마가 다그치는 소리가 들렸다. 음... 왜 울까... 나는 아이가 왜 우는지가 문득... 그냥 문득... 궁금했다. 이유가 있겠지... 아이가 우는데... 이유가 있을텐데... 그러면서 ...
슬펐다. 여러가지로... 어제는 참 우울했다. 어젯밤 잠에 들기 전에 몇자 쓰려다, 그냥 잠을 청했다. 요 며칠 사이로 내 주변의 청춘들의 고민들이 한꺼번에 내게 몰아쳤다. 지난 몇 주 동안 몇 개월 동안 고민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들이라는데, 딱히 그들에게 뭐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