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뜻대로 될 수가 없다. 특별히 기대하진 않았다. 그러나, 나는 다소 우울하다. 물론 나 스스로도 추스리기 힘든 시기다. 그나마, 버틴 것은 함께라는 생각이었는데... 사람 마음은 역시나 알다가도 모르는 거 같다. 그냥 내 갈길이나 가자. 내가 져야할 책임이 있다면,...
오늘 아침 수영을 하며, 슬라이딩을 배웠다. 앞으로 나가기 위해, 쉼없이 발차기를 해대는 것이 아니라 발을 두 세번 차고서 팔을 쭉 뻗어, 물을 치고 나가는 그 힘을 느끼며 그냥 자연스럽게 나아가는 것이다. 그런식으로 쭉~ 갔다가 다시 발차고, 쭈욱~ 갔다가 다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