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계에 박태환이 있다면, 나에겐 박정환이 있다. 정환이형... 작년 2월에 안동까지 나 면회하려 찾아왔을 때 보고, 거의 1년 반만에 보는 거였는데... 형은... 아~ 정말!!! 감동이었다. 나 요새 정말... 참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참 좋은 사람... 아니, 참 멋있는 ...
그래, 떠나는 거야~ 결심했어! 내일 날씨... 맑음! 그럼 됐어~ 오늘 밤에 간다. 지금 하고 있는 모든 건 뒤로 미루고, 새로운 마음으로 되돌아와 다시 시작하겠다. 지금 이대로는... 이래가지고는... 진짜 아무것도... 죽도 밥도 안될 거 같다. 머리와 가슴이 따로 논다....
부대에 마지막 복귀 하던 날... 음... 생각해보니 그날도 참 어의없는 일이 있었다. 그 전날, 김근화선생님 뵈러 광주 충장로로 나갔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부득이 하게 우산을 사게 되었다. 근데 우연찮게 정말 예쁜 우산을 만났다. 내가 지금까지 샀던 우산 중에...
드디어 전역... 물론 자정이 지나지 않았으니까... 아직은 군인이다. 하지만... 기뻐야 할 어제 오늘이... 내 군생활 중 가장 슬픈 날인 거 같다. 어젠, 오랫동안 쌓여온 믿음이 너무나 쉽게 무너지는 걸 보며... 오늘은, 돌아온 아들을 향한 첫 마디가 너무나 사무적이...
후... 드디어 짐 정리가 끝났다. 아 빨리 자야하는데... 내일 성빈이도 오는데... 아니다! 그래도 쓸건 또 써야지~ 오늘 점심에 1년 만에 유유진 쌤을 뵈었다. 그리고 오후 내내 뜨거운 대화를 나눴다. 아침 일찍부터 전화를 드렸었는데, 휴일이라 늦잠(안 어울리긴 했는...
미안하다. 그동안 연락 안했던 건... 뭐... 아무튼!!! 이렇게 봤으니까~ 그걸로 된거잖아??? 봐줘라~ ㅎㅎㅎ 근데 너희들 진짜 오랜만에 만났다. 정도나 민석이는 휴가 때도 봤는데... 종민이 용준이 병현이는... 정말 2년... 아니 3년만인가...? 나 서울로 간 이후론 못...
마지막 문제가 풀리자마자... 그건 어디까지나 예상문제였다는 듯ㅡ 이렇게 또 다른 문제가 튀어나올 줄이야... 진짜 말년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할 일이다. 나 자신은 조심한다고 했는데, 정작 문제는 정말 뜬금없는 데서 기어 나오니... 나 이거 참... 하긴, 나로...
Fly me to the moon And let me play among the stars Let me see what spring is like on Jupiter and Mars In other words, hold my hand In other words, baby kiss me Fill my heart with song And Let me sing for ever more You are all I long for all I worship...
오늘은... 5월 17일... 5월의 상념을 쓴지 2주가 지났는데... 난 지금... 내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 순간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것과 내가 잘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칭찬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무엇보다 지금 난... 내 자신과의 약속이 산산이 무너져가고 ...
봄의 따스함을 느끼기엔 이른가...? 여전히 찬 바람이 아침 잠을 깨운다. 흠... 길게 봐야할 것이 생겼다. 그리고 이젠 충분한 마음의 여유도 생겼다. 아직 긍정적 마인드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건 아니다. 모호한 가치 기준도 몇 가지 남아있다. But, 많은 걸 손에서 ...
하늘도... 내 마음처럼... 아득히 흐리구나... 오랜만에 성빈이가 전화를 걸어왔다. 대낮에 왠일~? 음... 처음엔 내가 어제 새벽 3시까지 응급환자 후송하느라 잠을 제때 자서 정신이 없고, 요새...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대화할 의욕이 안 생겼었는데... 끊고나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