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일기를 쓰는 것 같다. 그동안 일기를 쓸 여유도, 아니 여유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일기를 쓰고 싶은 마음이 별로 들지 않았던 것 같다.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냈었기에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지난 5월 10일, 12일, 13일 중간고사를 치렀다. 그 중간...
슬프다... 남들은 그 누구도 모른다. 심지어 나의 부모도 나의 슬픔과 상처를 모른다. 내가 얼마나 많은 생각을 갖고 사는지, 세상에 대한 견해가 얼마나 많고 얼마나 인내를 갖고 살고 있는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줄 아는가? 오로지 자기 입장에...
아, 오늘 만장일치로 멋지게 반장이 되었다. 단 한명의 반대자 없이, 나를 100% 지지해주었다. 앞으로 나에게 주어진 일들이 더 많아 질 것이다. 물론, 열심히 맡은바 충실히 하도록 노력하겠다. 요즘, 학교 계획이 제대로 정해지지 않아서, 나도 섣불리 계획을 설정하지...
기다리던 개학날이 바로 내일로 다가왔다. 광주고 1학년이라는 나의 존재가 실질적으로 되게 된다. 아~ 내일 나는 희(喜)를 얻을 것인가 비(悲)를 얻을 것인가? 그것을 모르기 때문에, 기대와 긴장이 나의 가슴속에서 요동치고 있다. 아주 잠잠하게... 내일 나의 반배정...
아, 오늘 욕을 바가지로 먹고, 홈피에 대한 지적을 무진장 받았다. 내가 Nzeo게시판에 평가를 부탁한다고, 글을 올렸는데... 으아~ 말도 못할정도로 무자비한 공격을 받았다. 이게 진정한 사이버 "다굴"인가 보다. 기가 막힐 정도로 별의 별 욕을 다 퍼부었다. 나는 태어...
반배치 2차시험을 기여고 망치고 말았다. 그나마, 수학은 열심히 해서 애들보다 잘보기는 했는데, 영어도 그렇고... 국어에서 사상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어떻게 내가 그런 점수를 받았는지... 실망이 크긴하지만, 이렇든 저렇든 미련이나 후회는 없다. 진짜로 열심히 했...
우... 진짜 수학공부... 질리도록 했다... 내일 나는 최선을 다하겠다! 그저 나 자신을 믿는다!
이건 너무했었던 것 같다. 무진장 공부를 했는데도, 특별히 티가 안난다. 거의 3일 동안 밥먹고 자고, 24시간에서 2시간정도 휴식을 취하고는 오로지 오로지! 수학만 공부했는데... 아, 이건 진짜 더이상 힘들어서 못하겠다. 머리가 아파온다... 수학, 이렇게 공부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