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라고 했나?
2016년의 첫 한 주를 보낸 소감: 성공적.
올 한 해 이미 50점은 먹고 들어가는 거 같다ㅎㅎ
그리고 조금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중국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대학원 졸업하기 전에 영어는 내 왼팔로 만들고, 중국어는 지팡이 정도로는 갖추고 졸업하자는 목표가 있었는데...
이제서야 뒤늦게 시작한다. 올 6월에 중국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어서 더욱 동기부여가 된다.
올 한 해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은,
1.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리버파크에서 식스팩을 내놓고 다니기
2. TOEFL 110점 만들기
3. 중국사람과 중국어로 대화하기
4. 기타로 내가 좋아하는 노래 3곡 이상 연주하기
5. 보컬이나 드럼 배우기
6. 골프 배우기
7. 2017년 탁상달력 만들기 프로젝트
8. 세계문학전집 읽기
9. 삼국지 읽기
10. 동양고전 읽기
흠... 안되겠다. 쓰다보니 하고픈 게 너무 많이 떠오른다. 아무래도 절반 이상은 내년으로 미뤄야겠다.
적어도 올 상반기엔, 식스팩과 중국어 회화에 집중하련다.
하반기엔 토플과 기타를 노려봐야겠다.
틈틈히 세계문학전집은 읽어봐야지~
처음 가는 길 - 도종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 가는 길일 뿐이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두려워 마라 두려워하였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 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조차도
자기 전 생애를 끌고 넘은 이들이 있다
순탄하기만 한 길은 길 아니다
낯설고 절박한 세계에 닿아서 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