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자네가 내게 했던 말... "그러니까 서호건! 지금 네가 그러는 게 시간낭비라고 생각해? 그건 아니잖아? 그럼 된 거야~ 괜찮아!" 난 그때ㅡ 자네 말에 동의했고, 덕분에 심적부담을 많이 덜었었지... 하지만 진심으로 이해했던 건 아니었나보네... 오늘 어떤 글을 ...
친애하는 백회장에게... 백회장... 오늘 자네 생각이 많이 나서 이렇게 펜을 들었네... 뭐~ 저번 통화 건으로 미안해서 이러는 건 아니고~ (그건 이미 사과했잖아~! 이좌식아!!!) 그냥 순수하게... 자네랑 술잔을 기울이고픈 마음에 그냥... 쓴다... 이렇게ㅡ 잠시... 내...
아... 힘들다... 미칠것 같다... 나는 은정이가 잘 마음잡고 공부를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오빠로서 학기초에 여름방학 때 마음을 잘 잡아주고 올라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은정이가 하는 말들은... 내게 비수같이 꽂혔다. 미술학원을 다니겠단다... 나는 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