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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건이가 그렇게 말했었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꿈이 있는 사람이고, 내가 아끼는 사람은 그 꿈을 향해가는 사람이고, 내가 존경하는 사람은 끝끝내 그 꿈을 이룬 사람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와 닮은 꿈을 꾸는 사람이다. 나는 뜨거운 태양이고 꿈은 작은 씨앗이다. 꿈은 저절로 크지도 스...
    Date2003.02.05 CategoryMy Dear Views602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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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누가 작아진 후에는

    비누가 작아진 후에는 서호건 알람소리 선잠을 깨우고 벌써 세면대 아래 두발이 놓여있다 새벽내내 얼굴을 뒤덮던 땀방울 그리고, 그 위에 조용히 내려앉은 먼지조각 맑은 유리에 선하다 순수인가 허물인가 그저 비누를 두 손에 문질러 닦는다 새하얗던 비눗방울엔 캄캄...
    Date2004.09.08 CategoryPoem Views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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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거운 빛, 그리고...

    무거운 빛, 그리고... 서호건 펜을 들 때마다 눈물은 잉크를 물들이고 수많은 목소리들이 그곳에 맺힌다. 뚝... 뚝, 무거움에 흘린 잉크는 말없이 못에 잠긴다 빛 받아들일 구멍마저 닫힐 때 비소로 어둠아래서 굴리다만 펜을 다시 들지만 쓰여지는 건, 덧 없는 부르짖...
    Date2004.08.08 CategoryPoem Views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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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만 바로 볼 수 있다면

    너만 바로 볼 수 있다면 서호건 나는 너와 항상 함께이고 싶어... 그래서... 그래서 난, 한 마리의 박쥐가 되려고 해 온세상이 다 뒤집어져 나를 외면할지라도 오직 내 옆에 매달린 너 하나만 바로 볼 수 있다면 그럴수만 있다면 난 한마리 박쥐가 되고 싶어 너만 바라 ...
    Date2004.08.07 CategoryPoem Views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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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떨리는 숨결

    떨리는 숨결 서호건 한아름 떨리는 나의 숨결... 그 숨결로 그녀의 가슴을 적신다... 흐느끼는 그녀의 눈망울, 내 떨림이 그녀의 떨림과 하나가 되는 그 순간을... 우린 감동이라 부른다.
    Date2004.07.28 CategoryPoem Views2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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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빛으로, 웅비하리라...

    빛으로, 웅비하리라... 서호건 하늘을 향해 웅비하리라... 주인공이 되고 싶다. 주인공이, 아니 주인공이 되겠다. 주인공이, 어두운 삶 속의, 암담한 미래의, 혼란스러운 파국 안에서, 빛으로 빛으로 나는 주인공의 빛으로 하늘을 향해 웅비하리라...
    Date2004.06.27 CategoryPoem Views4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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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둥이만 산놈들...

    주둥이만 산놈들.. 서호건 나쁜놈들, 걔네들은 나쁜놈들 그 날랜, 무서운 주둥이로 정설(正說)만을 뿌려대고 우리 티끌 사정없이 물어뜯네 그놈들 주둥이에서 나오는 수많은 대가리, 그놈들은 따르지 않는다. 그놈들은... 지들 주둥이를 따르지 않는다. 어찌하야 우리가...
    Date2004.06.27 CategoryPoem Views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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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안에서, 동...동...동...

    버스 안에서, 동...동...동... 서호건 버스가 내 몸을 실었다 한 발짝 흔들림도 없는 내 발 이내 몸은 정처 없이 흐르고, 머리까지 흔들어버리는 무거움 차가운 진동 동...동...동... 발만 보이는 고개 숙인, 내 눈동자엔 피곤케 흔들리는 것만이 비친다 다른 무엇도 볼 ...
    Date2004.06.27 CategoryPoem Views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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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淚)

    루(淚) 서호건 눈물로... 한줄기 한줄기 내 모든 것을 흘려서 쓴다 눈물로... 아무도 그 시가 눈물로 쓰여짐을 알지 못하리 나의 거칠어진 뺨을 흘러내리는 그것만이 나를 위로한다 눈물로 시를 쓴다 시가 아닐지도 모른다, 괴롭다 흘러내리는 지금 그것이 뜨거운 눈물...
    Date2004.06.27 CategoryPoem Views4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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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海話(해화)

    海話(해화) 서호건 귀 아프도록 이야기 하는구나 그 곳으로 와달라고 공허한 하늘의 그림자 흐르는 그 곳에서, 그 그림자가 네 온몸을 드리우고 높이 떠 올라있는 실뭉탱이 눈물로 모든 기억들을 담게 하누나 푸른 빗깔 알갱이, 네가 있는 그곳에서 허옇고 무서운 파도...
    Date2004.06.20 CategoryPoem Views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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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내리고, 내린다.

    비 내리고, 내린다. 서호건 이제... 하늘에서 땅으로 비 내리고 비는, 제자리로 가겠단다 하늘에서의 추억을 기억 하는지 기억 할련지 땅으로 가는게 즐겁기만 하나 하늘에만 있을 나는 비가 땅으로 가는게 밉다 마냥 즐거워하는 비가 밉다 땅에 닿으면... 비는, 하늘을 ...
    Date2004.05.16 CategoryPoem Views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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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음의... 정적(靜寂)

    붉음의... 정적(靜寂) 서호건 네 향기도 네 이름도 모르는데 그런 나를 호려니 바라보는 너는 그 붉음의 색으로 그 붉음의 선으로 내게 보내는 붉은 향기 네 향기도 네 이름도 모르는데 그런 나를 은은히 끌어들이는 너를 알고 싶어도, 대답 없는 너이기에... 내 물음은 ...
    Date2004.05.12 CategoryPoem Views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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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해탈

    해탈 서호건 그 어느날 짙은 어두움이 세상을 뒤덮었을때 어리석은 한 사람이 목이 마르고 입술이 타들어 가는데 어두운 굴 안에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물내음이 나는 바가지를 버럭 마시었다 밝은 빛이 눈을 비추울 때 마신 물 덕분에 입술이 순해지는데 그가 ...
    Date2004.02.22 CategoryPoem Views2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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