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지 않은 건 아니야, 싫은 것도 아니야. 난... 그보다 더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찾아가고 싶을 뿐이야. 누군가에게 어떻게 보이고, 누군가에게 어떻게 평가받고... 그런 이유들이 아닌, 내 삶을 보다 의미있게, 서호건답게 살고자 오래된 습관을 더 좋은 모습으로 바꿔...
지금이... 내겐 정말 가혹하리만큼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시기다. 쓰고 지우고, 다시 쓰고 지우고... 표현마저 절제하려는 나의 마음이... 이 오죽 가여운가? "어쩌면 연이은 삶 속의 실패"라는 표현을 썼다가도, 나 스스로 "실패"라는 부정적인 어휘와 감정을 상기시키...
그래, 떠나는 거야~ 결심했어! 내일 날씨... 맑음! 그럼 됐어~ 오늘 밤에 간다. 지금 하고 있는 모든 건 뒤로 미루고, 새로운 마음으로 되돌아와 다시 시작하겠다. 지금 이대로는... 이래가지고는... 진짜 아무것도... 죽도 밥도 안될 거 같다. 머리와 가슴이 따로 논다....
오늘은... 5월 17일... 5월의 상념을 쓴지 2주가 지났는데... 난 지금... 내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 순간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것과 내가 잘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칭찬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무엇보다 지금 난... 내 자신과의 약속이 산산이 무너져가고 ...
하루하루 건강히 열심히 살고 있다. 준석이가 가끔 내 홈피에 들리나보다, 의무대로 전화가 다오고... 음... 요즘... 난 정말 나 자신에 대한 많은 것들을 알아가고 있다. 열심히 살때는... 바쁘게 세상을 헤쳐갈 때는... 그냥 나를 믿고 달렸었다. 내가 하고 싶고, 할 ...
전국일주 끝낸지... 3주 정도 지난거 같다... 오늘이 딱 군입대하기 일주일 남았다. 일주일... 기분이... 딱히 뭐라고 말할 수 있는건 없는 것 같다. 그동안 왜 일기를 안썼는가...? 귀찮아서... 라고 해야 솔직하겠지... 역시 습관이 문제인거 같다. 학기 중엔 띄엄띄엄...
원래 오늘 밤기차 차고 강릉갔다가... 일출보고, 설악산 다녀오려고 했는데... 기상청 사이트가서, 낼이랑 모레 예상 기상도 보니까... ㅠㅠ 내일 아침에 강수확률 60%에... 오후에 개고, 4/1이 구름 조금 있는 날씨란다... 어쩔 수 없이... 낼 밤기차로 가련다... 같이 ...
음... 광주 내려온지 거의 2주 정도 된거 같다. 광주 와서, 몸살이 걸려서 몇일 드러누워있고... 반창회 열어서 애들만나고, 학교 찾아가서 선생님들 뵙고... 새삼,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참... 멀어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잊혀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느꼈다. ...
오랜만에 시원쌤의 싸이에 갔다가... 많은걸 배우고 나온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참... 아는게 많으신 분이다. 흥미도 많으신 분이고... 노력도 많으신 분이고... 능력도 많으신 분이고... 나이가 들면 다 그렇게 되는건 결코 아닐 것 같다. 삶을 준비하는 자세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