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저는... 잊은 줄 알았는데... 전혀 생각도 안날 줄 알았는데... 정말 많이 사랑했나 봅니다. 그래도, 사랑했기에... 당신이 싫다고 말하는 순간 군말없이 깨끗이 물러나기로 약속했기에... 차마 제 입으로 '당신을 사랑해서 떠난다'는 말을 하진 못했지만... 그래...
사랑하는거... 좋아... 근데, 내 삶을 잃어서는 안되... 그게 내 철칙이다. 그래... 할건 하고 사랑을 논할 수 있는거 아니냐? 길고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서는 내 스스로가 커나가야만 하는거야... 항상 제자리 걸음하는 남자를 존경할 여자는 없다. 내가 변화가 없는 사...
내가 밤새도록 잠못이루고... 한 사람만 떠오르고... 뭔가 다 이유가 있었던 거겠지... 머리는 잊으려 했고, 잠시나마 잊었을지도 모르지만... 가슴은 결코 그러지 않았다는게 참으로 놀랍다. 싹다 지워버렸다고 생각했던... 흔적중에... 우연히 마지막 남은 번호가 있었...
음, 어제 일기를 쓰고 싶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버렸다. Red Code에 일주일째 시달리다보니... 몸이 갈대로 가버렸다. ㅠㅠ 하지만, 이제 Red Code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았으니... 충분히 해내리라 믿고, 노력하겠다. 어제부로 나는 새롭게 부활을 맞이하였다....
펜이 그리웠다. 팬을 잡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쉽게 놓기도 하고... 인간이기에 인간적인 욕심을 이긴다는 것이, 자신과의 싸움을 한다는 것이...^^; 세상에서 나보다 더 강한것이 있다면, 그건 나 뿐이다. 나 자신을 이기는 그것만큼 흥미있고, 난이도 있는 게임은...
이제 2학년이다. --> 내 문체답지 않게 약간 유아틱한 문구다... 마침이 새로운 시작이 되는 순간... 우리는 가끔 흐름을 잃기 마련이다. 급격한 변화에 쉽게 적응하려면 많은 노력과 경험이 필요한데, 대부분 그러한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기에... 변화의 급류를 타기까...
난 어제 마지막으로 광산중 재학생으로서의 등교를 했다. 꽃다발 한송이와 친구에게 줄 선물 2개를 들고 교실을 들어갔다. 친구들은 모두들 기분이 들떠있었다. 하지만, 난 가슴 한곳이 아팠다. 왠지 모르게... 나는 30분정도 교실에 있다가 시청각실로 상장 수여에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