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에게 너무 힘든 날이다. 태어나서 가장 많이 눈물을 흘린날이다. 세상 모든 것들을 잊고 단 하나를 부르짖은 날이다. 세상의 가식을 또 한번 느끼며, 경멸한 날이다. 아마 이성을 잃었더라면, 누군가 한 사람은 지금 이 세상에 없었을 지도 모르는 날이다. 죽음...
오늘 한 친구가 이런말을 장난반 진심반으로 하더라... "애들이 너 요즘 많이 나댄다고 하는 것 같앙 ㅋㅋ" 일전의 일기에서도 생각보았듯이, 1학년 때와는 많은 차이가 있는 성격을 갖게 된 것 같다. 본래 쾌활하고 장난도 좀 잘치고, 애교(?)나 비꼬는 농담도 곧잘 하...
밤하늘 아래 앉아... 주룩 주룩 내리는 빗발로 온몸을 적시며 기다려도... 끝끝내 달은 나를 반기지 않았다. 아니, 아마 달이 나를 보고 싶지 않았으리라... 매마른 땅에 내리는 비는 새로운 생명을 창조해낸다. 내 귓가로 흐르는 빗방울도 새로운 삶을 창조해내리라... ...
이제 방학! 한달짜리 정말 엄청난 기회가 주어졌다. 단 한번 뿐이다. 다른 기회는 없다. 이번 뿐이라는 것. 누구나 아는 아주 단순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 이상을 달리고 있지는 않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고, 그 위에서 그 둘을 지켜보는 놈이 있다. 그 ...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뜨겁다 나의 무엇을 식히기 위하여 그리도 뜨겁게 흘러내리는가 나의 무엇을 녹이려 그렇게 뜨겁게 흘러내리는가 녹아 내리면 무엇이 나타나는가... 愛 眞 仁 義 나의 본(本)이 보이는구나... 내가 잊고 지냈던, 그러한 나의 本이 보이는구나.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