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이 안되어... 책상을 박차고 무작정 뛰어나갔다. 지갑도 휴대전화도 놓고, MP3하나 들고 기숙사 앞 청계천을 뛰기 시작했다. 작년 이맘 때 그는 눈물을 흘리며 동대문쪽으로 달렸다고 말했었다. 나는... 왠지 오늘 한없이 달릴 것 같아서, 여의도 쪽을 택했다. 달리...
생각이 부쩍 많아진 요즘... 나는 생각을 피하려해왔다. 당분간은 아무런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아서이기도 했고, 생각보다 중요한 것은 행동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기도했다. 역시나 실천하는 것은 생각하는 것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휴학...! 내 생에 가장 자...
오늘 예비군 훈련 때문에, 아침 일찍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로 향했다. 난 창가 쪽에 앉아 최근 읽고 있는 Ken Robinson 이 쓴 The Element라는 원서를 꺼내어 형광팬 하나를 손에 걸고 읽어내려 갔다. 그리고 모처럼 정말 오랜만에 내 귓가엔 유키구라모토의 피아노 음악...
후... 드디어 짐 정리가 끝났다. 아 빨리 자야하는데... 내일 성빈이도 오는데... 아니다! 그래도 쓸건 또 써야지~ 오늘 점심에 1년 만에 유유진 쌤을 뵈었다. 그리고 오후 내내 뜨거운 대화를 나눴다. 아침 일찍부터 전화를 드렸었는데, 휴일이라 늦잠(안 어울리긴 했는...
오늘 새삼 놀랐다. 도대체 이 일기를 아직도 누군가 읽고 있다는 사실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오늘 하루의 감사함을 또 다시 느낀다. 오늘은 동생이 필리핀으로 유학을 간다. 한 달의 짧은 어학연수지만... 분명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