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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8 13:17

매콤했어야 될 치즈 등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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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너무 매콤한 치즈 등갈비가 먹고 싶어서~

시켜먹든 사먹든 하려다가... 여차여차 일이 꼬여서 집에서 해먹기로 했다ㅎㅎㅎ


내가 요리 레시피를 쓰게 될 줄은 감히 눈꼽만큼도 상상을 못했으나... 이렇게 쓰고 있다...

누가 보겠냐마는... 내가 나중에 해먹을 때 참고할려고 써놓는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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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등갈비 주요 재료: 좋은 등갈비와 치즈를 사야 맛있는 치즈 등갈비를 기대할 수 있음. (특히, 맛난 치즈가 중요했음)


- 등갈비

  => 2만원 어치... 혼자 먹긴 좀 많은데 둘이 먹긴 좀 어중간함 당면이나 떡볶이로 보충 요망


- 모짜렐라 치즈

  => 음... 뭐 적당히 고기 옆에 반접시 나올정도


- 체다슬라이스 치즈 1장

  => 체다 치즈와의 조합이 궁금하면 시도해볼만하지만, 약간 달달해지면서 다소 저렴한 맛이 남


- 파슬리

  => 있으면 넣고 없으면 말고~ 난 개인적으로 파슬리 특유의 향이 좀 어색해서... 있어도 안 넣음


- 떡볶이 or 당면

  => 대부분의 여자들이(?) 떡볶이를 좋아해서 그런지 떡볶이를 넣으라는 레시피가 많았으나, 나는 면을 더 좋아하므로 당면을 넣었음. 결과적으로 등갈비보다 당면이 더 맛있었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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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갈비 삶는 재료: 


- 생강 or 인스턴트 커피

  => 생강 하나도 천원인가 했던 거 같음. 인스턴트 커피는 있었는데... 넣는 걸 깜빡함ㅠㅠ


- 대파 1개


- 마늘 5~6쪽

  => 나는 마늘맛도 향도 좋아해서 많이 넣음. 내가 참고한 레시피상으론 4~5개 였던 것으로 기억함.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냥 넣는 것보다 두 동강 내서 내는 것이 더 향이 잘 배어서 좋았을 것으로 생각됨.


- 월계수 잎 5장

  => 정육점 사장님께 '살갑게 좀 주시라고~'하면 공짜로 주심. 그러나 너무 많이 넣으면 역으로 고기에 월계수 잎 향이 너무 강하게 남음.


- 청주 or 미림 4 숟가락

  => 청주 사러 갔다가 점원 아주머니께 '청주 대신에 소주 넣어도 괜찮아요?' 여쭤보니, '그건 안되고~ 그럴 바에야 "미림"을 사서 넣으라고 하셔서 그거 골라왔음. 비슷한 역할을 하는 거 같음. 몇 숟갈 쓸건데... 한 통은 8천 5백냥임...


- 통 후추 2 숟가락 (1 큰술)

  => 매콤한 맛과 향이 고기에 배이게 하면서, 누린내를 잡으려는 목적이었느나 별 효과는 없었던 거 같음.


- 매운 건고추 or 청양고추 3~4개

  => 매콤한 맛은 고추장이 아니라, 이걸로부터 잡고 시작해야 할 거 같음. 태국 고추든 뭐든 여튼 매운 것을 넣어서 매운 기운을 등갈비 삶을 때부터 담겨줘야 나중에 먹을 때 매콤할 거 같음. 안 그러면, 그저 양념만 맵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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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갈비 양념 재료: 


간장 4 숟가락 (2 큰술)

  => 짜면서 진한 맛과 빛깔을 위한 것인 거 같음


미림 6 숟가락 (3 큰술)


물엿 or 요리당 or 올리고당 3 숟가락 (1.5 큰술)

  => 물엿을 넣으라는 레시피가 많았음. 그런데 집엔 물엿만 없고, 요리당이랑 올리고당만 있었음. 대체 이 세 가지가 뭐가 어떻게 다른 건지 몰라서 찾아보니... 물엿은 말 그대로 물엿인데, 이걸을 더 맛깔스러운 빛과 달콤함이 나도록한 게 요리당인 거 같았음. 다만, 요리당은 설탕물이라서 건강에 안 좋다고 함. 그래서 등장한 것이 올리고당이라인 거 같음. 나는... 이번엔 건강 대신 맛을 택하자는 마음으로 올리고당 대신 요리당을 씀.


- 간 양파 1개

  => 양념 맛에 상큼함과 달콤함을 좌우함. 양을 조절해서 맛을 맞출 필요가 있음. 나는 1/2개 넣었다가 양념에서 아무 맛이 안나서 양파 1/2개를 더 넣으니 그제서야 괜찮은 맛이 났음.


- 다진 마늘 2 숟가락 (1 큰술)


- 후추 4 숟가락 (2 큰술)


고추장 4 숟가락 (2 큰술)

  => 매콤한 빛깔의 근원에 불과하게 느껴짐. 매콤한 맛은 다른 걸로 잡야하 함.


- 청양고추 or 태국고추 or 캡사이신

  => 고추를 갈아 넣든지, 캡사이신을 넣든지 매콤한 맛을 여기서 잡아야 함. 나는 청양고추를 믹서로 갈아서 넣었음. 


- 토마토 1개

  => 이건 나만의 첨가물임. 경험상 토마토가 익으면, 맛이 달콤하면서 오묘해서 전체적인 맛의 조화를 잡아주는 것 같았음. 그래서 넣었으나... 본 요리에서는 이 때문에, 매운 맛이 상쇄되어버린 듯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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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갈비 삶는 재료를 다 넣고 약 1시간 정도 삶아 줌.
자 여기서 호거니시피, 누린내를 잡기 위한 2가지 접근법

A. 1시간 이상 고기를 미지근한 물에 담궈 핏물을 뺀다. 물을 10~15분 간격으로 새로 갈아줘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그리고 나서 등갈비 삶는 재료와 새로운 물에 고기를 담궈 1시간 정도 삶는다.

B. 일단 물과 등갈비만 넣고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그때 물을 다 버리고 살짝 삶아진 고기를 몇 번 행군다.
행궈보면 불그적적한 핏물이 빠져나오는 게 보일 거다. 그 후, 등갈비 삶는 재료와 새로운 물에 고기를 담궈 1시간 정도 삶는다.

A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B는 급하게 완성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등갈비가 삶아지는 동안, 양념장을 만든다.
나는 당면도 이 안에 넣어서 양념이 잘 배이게 했다. 그래서 정말 당면이 맛있었나 보다.
당면은 미리 끓는 물에 6분정도 익힌 후 찬물에 식히고 양념장에 넣어야 한다.

잘 삶아진 고기에 양념을 넣고 버무린 후, 중불 정도로 조리면 된다.

정말 깊은 맛을 원한다면, 이걸 하루 정도 재워서 양념이 고기에 잘 배이도록 하면 된단다.
나는 그럴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냥 바로 조렸다.

여기가 마지막 기회인 거 같다. 매운 맛을 잡을 수 있는...
여기서 대충 양념 간을 봐가면서 청양고추든 고추장이든 고추가루든 캡사이신이든 넣어야 매콤함을 기대할 수 있다.

양념장 자체가 충분히 매콤했었는데, 양파 때문인지 토마토 때문인지는 몰라도...
결국엔 완성된 요리의 맛은 그다지 맵지 않았다. ㅠㅠ

등갈비 완성... 치즈는 이러게 놓는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사진임!

등갈비 없이 치즈만 전자레인지에... 약 5분 이상... 치즈가 녹을 정도로 데워주고 나서 등갈비를 접시에 얹으면 됨.
나는 바보처럼 등갈비랑 같이 레인지에 넣고 돌림... 덕분에 부드러웠던 등갈비님께서 아주 바삭바삭해짐ㅜㅜ

맵지 않아서ㅠㅠ 치즈가 아무런 의미가 없었음... 결국 치즈는 반 이상 남음.
체다 치즈는 더 더욱 내 스타일이 아니었음. 이건 이런 요리보다 가벼운 요리들인 샌드위치나 도시락에 어울림.

그러나... 군계일학이라고...
가운데 볼록하게 모짜렐라 치즈를 이불마냥 덮고서 수줍게 숨어있는 당면의 맛은... 가히 내가 먹은 당면 중에 최고였음~!
매우면서도 달콤하고 또 고소하고 쫄깃한 그 식감ㅎㅎㅎ
완전 구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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