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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실천
주제 : 마음뿐이 아닌 참된 행동의 효도
광주 고등학교
3학년 8반 서호건
  부모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 만큼 우리는 우리도 부모님을 사랑한다고 자부하곤 한다. 하지만 마음뿐인 '효심'은 '속 빈 강정'일 따름이 아닐까? 부모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루하루 일을 하시고, 아침을 지어주시는 것처럼, 우리도 마음뿐이 아니라 행동으로써 사랑을 표현할 때 비로소 '효'로써의 진정한 의미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나는 '부모님께 무엇을 해드리면 좋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때, 거기서 멈추지 않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작은 것들부터 조금씩 해드리려고 노력해왔다.
  어머니의 굳은 어께를 풀어드리려고 기회가 될 때마다 주물러 드리고, 항상 책이나 신문에서 부모님과 관련된 건강상식과 의학정보는 주의깊게 읽고 나중에 자세히 이야기해 드리곤 한다. 보다 건강하게 오래사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던 일들이다. 덕분에 우리 부모님께서는 음식을 먹다가 건강과 관련된 이야기거리가 나오면 어디서나 의학박사가 되신다.
  그리고 부모님께 컴퓨터를 가르쳐 드리는 일도 상당히 좋은 일이었다. 두분 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기를 그토록 바라셨다. 인터넷 초보자 수준의 책을 뒤져가시며 공부하셨지만, 실전에서는 항상 당혹감만 느끼셨다. 그리고 나에게 '이 나이에 공부하는게 보통 어려운게 아니다.'며 호소하셨다. 나는 그 말씀을 듣고, 최대한 쉽고 기억하기 편하면서도 실질적인 컴퓨터 사용법을 오랜 기간동안 짬이 날 때마다 알려드렸다. 똑같은 내용을 여러번 말씀드리면서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분명 인터넷을 통해 세상의 흐름을 보다 넓게 알아가시는 부모님의 진지한 모습에 그 기간동안의 알려드린 일에 스스로 보람을 느꼈다.
  그리고 부모님과 나와 동생은 주말마다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주말에 TV와 시간을 보내지 않고, 부모님과 함께 대화를 하는 일이 쉬운 것 만은 아니다. 부모님의 삶과 경험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는데에는 노력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시간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 부모님께 자식으로서의 신뢰와 가족적 유대의식을 보여드리는 '작은 효도'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그런 대화의 장에서 내가 겪는 수많은 이들에 대한 부모님의 조언과 아낌없는 꾸지람도 달게 듣곤 한다.
  그리고 가끔 부모님께 진심어린 편지나 시를 통해 마음을 전한다. '사랑은 표현하지 않으면, 녹스는 법'이라 생각해서, 항상 솔직하게 표현하고 보여드려고 노력한다.
  나는 거창한 일로 부모님께 감동을 드리고, 자식된 자로서의 자랑스러움을 느끼게 해드리려 애쓰기보다는 진실된 사랑의 마음으로 부모님을 위한 작은 일들을 챙겨감으로써 '작은 효도들'을 차곡차곡 쌓아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나의 이런 부모님을 향한 사랑의 화살은 끝임없이 쏘와질 것이다.
  부모님께 해드리고 싶은 일 중에 내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일은, 군대가기 전에 부모님의 발을 닦아드리는 일이다. 하루하루 나와 동생을 위해서 일터를 누비시는 부모님의 고생스러운 발을 내 두손으로 꼭 어루만져드리고 싶다.




***** 서호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08-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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