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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는 왜 하려고 하는가?

왜 지금의 연구실에 들어왔는지?

앞으로 무슨 일을 하며 살고자 하는가?


대학원 진학을 결심에 동기가 된 것은 지금 내가 연구하는 이 "비파괴 평가" 분야

조금 더 크게 보면 "진단 및 계측 "분야에 내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들어선 길이다.


지식을 탐구하고, 현상을 궁리하고,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곧 실용학문을 탐구하는 창의적 공학자가 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지난 2년 간, 연구실 생활을 통하여 나는 어떠한 내적 성장을 이뤄냈는가?

내가 본래 갖추어 나가고자 했던 본연적인 자질은 무엇인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학업과 연구를 진행해 가야하는가?

이 길에서 나는 궁극적으로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그것을 얻기 위해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가?


양 손에 떡을 쥘 순 없다.


이것저것 많은 것을 하는 것보다,

하나를 누구보다 제대로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나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나만이 독보적으로 해낼 수 있는 것에 투자해야 한다.


비록 눈 앞의 커다란 나무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헤매고 우왕좌왕 갈팡질팡해도,

마음의 눈으론 숲을 보며 걷자...


바다의 파도는 바람에 흔들리지만,

그 파도 밑으로 흐르는 해류는 늘 가야할 길을 가고 있다.


서호건...!

하루하루는 정신 없이 보내도,

한 해 한 해는 가고자 했던대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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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geony 2014.03.20 19:34
    제대로 할 거 아니면, 하지 말자.
    그냥저냥 청춘을 낭비하는 것... 전혀 서호건답지 않다.

    할 거면 한 눈 팔지 말고 제대로 하고,
    안 할 거면 하는 척 폼 잡지 말자.

    난 디스플레이어가 아니라, 플레이어다.
  • ?
    Hogeony 2014.03.20 19:42
    음악을 들으며 작업하니...
    달아올랐던 마음이 차츰 누그러진다.
    발랄함이 시무룩을 이겼다.
    Jason Mraz가 나를 달래는구나...

    Rel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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