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내일이 드디어 내 학창시절의 마지막으로 학교가는 날이다...

아... 초등학교는 방황의 시기... 타락의 시기... 나를 성숙시킨 질풍노도의 시기...

중학교는 내게 새로운 전환점이 된 시기... 나를 보다 강하고, 자신있는 남자로 만들어갔던 시기... 서호건이라는 놈의 무한한 가능성을 살짝 들춰본 시기...

고등학교는 내게 일방통행의 사고방식을 쌍방통행으로 변화시킨 시기...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 시기... 꿈을 향해 달려야 하는 이유와 그에 필요한 것들을 고민한 시기...

그리고 수능을 마치고, 대학을 앞두고 있었던 약 두달간... 하고 싶었던 일들, 피아노, 염색, 파마, 노래연습, 독서, 홈페이지 리뉴얼, 술 제대로 마시기, 운전면허, 영어 회화, 토익, 옷사기... 등등...
여러가지 일들을 했다. 내가 원하고 내 돈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았다. 고등학교 3년간 모아둔 용돈이 큰 뒷받침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 진짜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대학 새내기의 삶을 시작하려한다.

움...

그런데, 내일 졸업식에 아빠가 별로 가고 싶으시지 않으시가 보다... 지금까지 한번도 초등학교 때 부터 입학식과 졸업식에 오신적이 없으셨다.
뭐 그냥 바쁘셔서 그러실 수도 있다고 하지만...

서운하다.
그게 내 솔직한 심정이다.

나도 사람인지라... 부모이전에 사람으로서의 가치판단을 하게 되는게 우선인 것 같은데...
후~ 그게 옳은 일인지는 모르겠다. 나중에 남균형님이랑 산에 갈때~ 물어봐야겠다. 부모 이전에 사람으로 봐야하는것 아니겠는냐고..ㅋㅋ

몇일 전에 외식할때, 내가 대학 입학식 별거 아니니까 안 가겠다고 하니까... 아빠가 그런건 기본이라면서 빠지는게 아니라고 나무라셨던 분이...
내일 내가 대표로 상까지 받는다는 자리는 가기 싫어서가 아니라 아침 일찍이어서 안가면 안되겠냐고 하시니...
할 말이 없다.
서운한 내색은 안했지만... 훔... 이젠 기대를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아빠를 부모 이전에 사람으로 평가했을 때 그는 자식농사를 잘못지었다. 자식은 아라서 잘 자라긴 하는데, 결코 열매를 맺으면 농사꾼에게 돌려줄 생각을 하고 싶지 않은가 보다. 농사꾼이 씨만 뿌렸지 물을 한번도 준적이 없고, 단지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에 기대어 살아왔기에 하늘에 대한 보답만을 해주고 싶어한다...

이게 올바른 가치관인지는 모르겠다. 더 생각해봐야지 이 문제를 생각할 시간은 길고도 길게 남았다.

아...

오늘 낮에 로맹숙 쌤을 뵙고, 오리고기를 먹었다.
원래는 정도랑 지명이랑 상민이랑 도연이랑 같이 가려고 했는데... 다들 일이 있다고 못 오다보니 ㅠㅠ
나 혼자 가서 뵈었다.

선생님은 술은 안하셔서 나혼자 맥주 한병을 꿀꺽...ㅋ
대낮부터 술ㅡ.ㅡ;

벌써 4일째 회화수업 못듣고, 5일째 TOEIC수업 못듣고 있다.

월요일부터 아빠공장에 인터넷 설치하고 시스템정비하느라고 어제까지 온종일 공장에서 살고, 아빠차 몰고 금호월드가서 컴터 한대 사오고ㅠㅠ
여하튼... 피치못하게 수업을 못 듣고 있다.
ㅠㅠ

낼은 가야한다 ㅎㅎ

시원쌤 몇일 전 수업에, 음주수업을 하시더라... 물론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만... 실망이닷 ㅠㅠ
음... 내일은 정상적인 수업을 기대하며... 왜 안왔냐고 혼나는거 아닐까? ㅋㅋ

서호건 12년동안 고생했다. 졸업식을 이후로 나 스스로가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이제 자유인으로서의 권리를 선사한다. 더 멋지게, 더 아름답게, 더 밝고, 더 따뜻하게 살자!

원대한 꿈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자. 게임은 이제부터 진짜다!
?

  1. No Image

    하~ 오늘이 광주에서 지내는 마지막 날이다...

    나는 다시 광주로 내려오고 싶은 마음이 없다. 오히려 더 밖으로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달려나가고 싶을 뿐이다. 뒤돌아 서고 싶지 않다. 아직까지는 ㅋㅋ 음, 새터는 정말 잘 다녀온 것 같다... 물론 나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새터가기전에 이대앞에 ...
    Date2006.02.23 CategoryGloomy Views2472
    Read More
  2. No Image

    술... 한잔... 그리고 생각해본다... 나...

    요즘 들어 술을 좀 자주 마셨다. 졸업식 다다음날 저녁에 반창회하면서 새벽까지 놀다가... 결국 정호와 정호가 아는 나보다 한살 많은 누나와 나는 나이트까지 갔다... 음... 그냥 가보고 싶었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일찍 경험하고 깨우치고 싶었다. 하여간 지금 ...
    Date2006.02.15 CategoryTroubled Views1062
    Read More
  3. No Image

    부모와 사람... 어느 것으로 봐야할까?

    내일이 드디어 내 학창시절의 마지막으로 학교가는 날이다... 아... 초등학교는 방황의 시기... 타락의 시기... 나를 성숙시킨 질풍노도의 시기... 중학교는 내게 새로운 전환점이 된 시기... 나를 보다 강하고, 자신있는 남자로 만들어갔던 시기... 서호건이라는 놈의 ...
    Date2006.02.09 CategoryAnnoyed Views1416
    Read More
  4. No Image

    지금 여기에 무슨말을 해야할지ㅜ

    할 예기가 너무 많다. 요즘 정말 바쁘게 살아서뤼, 일기쓰기 피곤해서 포기하고 잔다. ㅋㅋ 새벽에 일어나야하는 압박감 때문에 ㅋㅋ 음, 일단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옷을 좀 많이 튀는 의상을 사서 시내를 돌아댕기기 시작했다. 음, 남들 다 입는 스타일은 왠지 거부...
    Date2006.02.07 CategoryShamful Views1600
    Read More
  5. No Image

    오늘 2번째로 토익강의 안들었다 ㅠㅠ

    이제 운전면허도 없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시기인데... 오히려 컨디션은 오전 회화수업 후에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부터 급격한 저조기를 타기 시작했다. 무슨 정신으론지 아침 5시 이후엔 전날 새벽까지 술을 마셔도 일어나서 회화 수업을 들으러 가는데... 그 후...
    Date2006.01.25 CategoryRefreshed Views1083
    Read More
  6. No Image

    운전면허 땃다 ㅋㅋ

    드디어 한달 반 만에...(중간에 내 스케줄과 학원 시간과 안맞아서 몇일 씩 건너뛰다보니 ㅋㅋ) 오늘 도로 주행 완료~ 떨어지면 8만원 더들어가는데... 그돈 안날려서 다행~ ㅋㅋ 점수는 말 안해줬는데, 운전 잘하네~ 하고 칭찬은 받았다 ㅋㅋ 2명이 동시에 타서 중간에 ...
    Date2006.01.24 CategoryEspecial Views1323
    Read More
  7. No Image

    으아~ 드뎌 영어로 Essay 다썼다. ㅠㅠ 힘들고마...

    워~ 몇시간 걸렸냐~? 흠... 구상부터 한다치면... 12시간은 넘게 걸린것 같은데... 캬~ 하여간 ㅋ 한글로 쓰는것도 꽤 오래걸렸는데... 뭐... 모르겠다. 소설적인 스타일을 구사하고 싶었는데... 아직은 극적인 표현은 약한것 같다. 글 안써본지가 몇개월 되다보니 ㅠㅠ ...
    Date2006.01.21 CategoryTired Views1279
    Read More
  8. No Image

    하~ 이젠 술 고만 마시고싶다...

    어제... 꽃놀이 뒷풀이랑, 정도 생일축하 해주는라고... 모인자리가 있었다. 용선이형이랑 동주형이 잘 준비해주셔가지고... 덕분에 축하는 잘했는데... 그놈의 술... 10시정도에 집에 가려고 했드니만... ㅋㅋ 마시다보니... 1시가 넘어가버렸었네 ㅠㅠ 2시까지 마셨었...
    Date2006.01.19 CategoryTired Views1129
    Read More
  9. No Image

    아빠가 내 머리가 지저분하는데 쩝~!

    아침에 밥먹는데... 아빠가 머리가 그게 뭐냐면서 ㅠㅠ 거지도 아니고, 왜이렇게 지저분하냐고 하시는데... 쩝... 나는 이런저런 헤어스타일 연출해보고 내게 가장 어울리는거 찾아가고 있는 중인데... 곧 파마도 할껀데... 나원~ 참... 아직도 아들 머리를 아빠 기준에 ...
    Date2006.01.18 CategoryAnnoyed Views1109
    Read More
  10. No Image

    훔... 집에서 12 시 넘어서 자는건 올 해 처음이넹...

    ^^; 내일 회화시간에 할말을 정리하느라구... 와~ 3시간을 끄적였다 ㅠㅠ 이러면 안되는데... ㅋㅋ 내일 술은 진짜 쪼금 마셔야겠다... 몸상태가 좋지 않을지도 모르니까~ 이틀뒤를 염두하고 ^^; 하~ 이제 자야지~ ㅋㅋ 벌써 1시가 넘어버렸네 ㅠㅠ
    Date2006.01.18 CategoryRefreshed Views1198
    Read More
  11. No Image

    Complete Editing My Homepage.

    이제 더이상 홈페이지 관련된 내용은 크게 손볼 것이 없다. 모든 게시판이 정상적으로 외부로그인 메뉴와 연동이 되고... 원했던 대로, 싸이에서 내 홈페이지를 '원클릭'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설정해놔서 싸이와의 연동도 구축된 상태다. 원래는 싸이를 접속하면 바로 ...
    Date2006.01.17 CategorySatisfactory Views1399
    Read More
  12. No Image

    꽃놀이 다녀왔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 내년엔 후배들 데리고 와야겠지? 재밌겠는걸~? 나는 꽃놀이가... 정말 꽃 보러 가는 건줄 알았다 ㅠㅠ 사평휴양림을 찾아갔을 때... 정말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 뿐이어다. 원래는 운전면허 때문에, 안가려고 했는데. 조또의 구슬림과 영호형 ...
    Date2006.01.15 CategoryTired Views117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53 Next
/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