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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대 개강파티가 열렸다.

오후부터 막걸리와 파전을 공짜로 주면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도 나누고 게임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물론, 수업을 다 마치고 ^^;

오늘 과학기술의 철학적 이해라는 교양과목의 첫수업이 있었는데...
와~ 정말 마음에 들었다. 토론하고 이야기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 정말 내가 원하던 그런 학습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그 과목의 수업계획의 마지막 부분엔 한명이 주제에 대한 내용을 조사해서 발표하는 것이 있다. 우오~ 딱이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부터 그 주제에 대한 자료를 준비해갈 계획이다. 정확한 계획은 내일중으로 세워보도록 하겠다. 프레젠테이션은 파워포인트 말고, 되도록이면 플래시를 활용하고 싶다. 훨씬 능동적인 프로그램이니까...
벌써 설렌다 ㅋㅋ

오늘 학용품 이것저것 샀는데... 4만 5천원이나 했다. 바인더 값이 특히 비쌌던것 같다 ㅠㅠ

학생이 무슨 돈이 있다고 ㅠㅠ 등록금에 학용품에 교과서에 ㅠㅠ 정말 돈없는 애들은 대학교를 못다닐 것 같다.
그런데도... 부모님이 그렇게 힘들게 번 돈으로 학비를 지원하시는데도...
공부에 손이 안간다는 말은 어찌나 잘들 하는지... 참, 아이러니하다...

난 차마... 그렇게 마음놓고 공부에서 손을 땔 수가 없다. 그게 나도 모르는 일종의 효의 원천이고, 부모의 노고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으나... 나 스스로는 공부를 함에 있어(물론 내가 알고 싶은 부분에 대한 탐구) 즐거움과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게 좀 차이가 있을 뿐인것 같다.

나도 놀고 싶은데, 공부를 하면서 놀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영어로 대화하면서 놀면 영어공부도 될테고... 컴퓨터 그래픽으로 서로 디자인하면서 합작도 하면서 서로의 스킬과 수준을 향상시키며 진짜 자신의 레벨을 업시키는 일들을 할 수도 있을것 같다. 이런건 어떤가? 그래픽디자인이 좀 된다고 생각되면, 로봇이나 자동차를 디자인하면서 점차 특수장치나 교체장비들을 자꾸 만들어서 변화와 기능을 다양화시키는 것이다. 얼마나 재밌겠는가?
나만 재밌는 일이려나 ㅋㅋ????

음, 낼 8시 30분까지 공대학생회실로 가봐야한다.

두찬이형과 진우형과 준용이형의 선거를 돕기 위해서 이번주에는 선거도우미로 일할거다.
공강시간을 활용할 것이고, 형들의 배려가 넉넉해서 마음이 놓인다.
주말엔 LT도 간다고 했다.ㅠㅠ

이번주 주말에 미팅 있을것 같았는데... 미치겠구만 ㅠㅠ 민석이가 다음주에 더 좋은 미팅자리 소개시켜주길~

후훔~ 낼이면 책도 오고, 의자도 오려나?

하여간 이것저것 잡다한거 많이 온다^^;

아, 그리고 오늘 오랜만에 친구들 얼굴 많이 봐서 넘 좋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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