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ionate
2010.10.16 01:20

우리모두 즐공합시다!

조회 수 4657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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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e_dog_in_library.jpg

오늘 문득 든 생각이 하나 있었습니다.
늘 그랬듯 오늘도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과 헤어지며, 서로에게 "열공"이라는 인삿말을 썼습니다. 집으로가는 길에 불현듯... 왜 우린, "열공"이라고 할까? 열심히 공부해라... 왠지 모르게 열심히 공부하라는 말이 마치 열심히 공부 안하고 있다는 의미를 전제에서 비롯되는 것 같기도 했고, 더 중요한 것은 과연 공부를 열심히 하란 말이 학문을 대하는 긍정적인 마음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역시, 논어 학이편이 나오는 공자님 말씀인,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공부할 수 있음 그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보다 더 바람직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가 게임할 때 즐겨 쓰는 표현으로 "즐겜(즐겁게 게임하렴)"을 써왔듯, 우리가 만약 "열공"이라는 말 대신,  "즐공(즐겁게 공부하자)"이라는 말을 써왔다면,

과연 대한민국 수많은 학생들의 공부하는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졌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저부터서라도... 앞으론,
제가 아끼는 친구들과 선후배님들께...
"열공"이란 말 대신, "즐공"이란 말을 쓰기로 했답니다. 여러분 중간고사 다들... 즐공하시길 바라며!
아자아자 우리모두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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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호건 2010.10.17 18:19

    Far better it is to dare mighty things, to win glorious triumphs,
    even though checkered by failure,
    than to take rank with those poor;
    spirits who neither enjoy much nor suffer much,
    because they live in the grey twilight that knows not victory nor defeat.

    Theodore Roosevelt

    Knowing is not enough; we must apply.
    Willing is not enough; we must do.

    Johann Wolfgang von Goe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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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호건 2010.10.17 22:12

    나 자신과 다시금...

    의미있는 약속을 한다.

     

    지난 1년 간의 삶을 통해 난 직시했다.

    내가 어떤 식으로도 결코 RED CODE를 통제할 수 없음을...

    RED CODE가 내 생에 가장 어려운 상대임을...

     

    RED CODE만 다스릴 수 있다면,

    나의 앞으로의 삶은 지금 내가 꿈꾸는 이상으로 향해갈 수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항상 RED CODE와 싸워왔다.

    나 스스로를 옥죄어보기도 하고,

    스스로를 비난하기도 하고... 때론 자학하기까지 했다.

    허나...

    다 무의미한 짓이었다.

     

    이성은 결코 본능의 지배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허나 이건 어디까지나 내가 정면으로 부딪혔을 때 이야기다.

    난 RED CODE를 내가 통제하겠며 달려들었으나, 결국 실패했다.

    이번 실패를 통해, 본능을 통제하려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어리석은 짓임을 실감했다.

     

    하지만,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방법을 바꾸면 될 뿐~

     

    정면대결을 안하면 된다. 내가 처음부터 널 통제하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다른 곳에 집중할 여유를 찾는다면, 너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자연히 나로부터 멀어질 것이다.

     

    그래, 너와의 전쟁에서 난 졌다. 하지만 아직 몰락하진 않았다.

    대신 더 이상 너의 영역을 탐하지 않겠다. 넌 너대로 난 나대로...

     

    그래, 지금부로... RED CODE 넌...

    내 상대가 아니야!

     

    난 다른 곳을 바라보겠어!

    다른 세상을 넘보겠어!

     

    너 아닌 신세계를!!! 내 삶을 더욱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할... 진정한 쾌락이 넘치는 천국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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