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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7 11:09

그래, 잘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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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제가 풀리자마자... 그건 어디까지나 예상문제였다는 듯ㅡ 이렇게 또 다른 문제가 튀어나올 줄이야... 진짜 말년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할 일이다. 나 자신은 조심한다고 했는데, 정작 문제는 정말 뜬금없는 데서 기어 나오니... 나 이거 참... 하긴, 나로써도 그건 어쩔 도리가 없는 거니까... 받아들이자~! 그게 필연이었든 우연이었든,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어차피 벌어진 일이니까...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니까~ 거기까지 고민하진 말자!
그 보단 내가 지금 쥐고 있는 카드에 집중해야지. 그 모든 현실적 결과를 뒤집어 볼 수 있는 이 결정적 변수에 주목하는 게 현명하다!
그 현실을 바라보는 시각! 그결과를 받아들이는 태도! 그것으로부터 무언가를 얻고 배움으로써, 새롭게 반응하는 것!
즉, 현실에 대한 Receive! Response! React!
그래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그것들만 잘하면 된다! 그럼 되는 거지!

비록 잠을 설치긴 했지만, 곧 마음에 여유를 되찾았었고, 최악의 결과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된 상태에서 맞닥뜨린 현실은ㅡ 생각했던 것보단 가벼웠다. 화도 안냈고, 차분히 말로 잘 해결했다. 그래, 잘했다. 그건 참 잘한 거다. 잘 참았어, 서호건!

군 생활 막바지에, 여러 가지로 나 자신이 시험대에 오르는 구나. 그 문제들을 푸는데 "Dale Carnegie"의 지침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물론 다른 많은 지식도 알게 모르게 적용되었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렇게 깨달은 교훈들을 뼛속 깊이 새겨, 제대 후에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아야지! 지금의 이 골치아픔들이 분명 내가 꿈을 이뤄 가는데 피와 살이 되리라 믿자! 어쨌든 이번에도 잘 풀었으니까~ 그걸로 된 거다...! Good job!


그 밖에 좀 뜻밖인 일은, 내 손에 "주부습진"이 생겼다는 거? 그냥 좀 건조해서 그런 거겠지 했는데, 군의관님께 보여드렸더니... 약 바르라신다 ㅜㅜ 김치도 많이 먹고~ 야채도 많이 먹는데~ 어쩌다 생긴 건지 모르겠다. 비타민 부족인가? 아니면 손을 너무 자주 씻어서? 세차를 너무 열심히 했나?ㅋ 암튼 약 바르면, 금방 낫겠지~???
게다가 나름대로 밥도 많이 먹는다고 먹었는데, 몸무게는 57.3 Kg까지 내려갔다. 허리도 27인치... 비만도는 91... 비만도가 90 이하면 체중미달이라는데, 이거 내가 너무 뺐나...?
1월초 65 Kg -> 6월말 57 Kg => 대충 한 달엔 1.3 Kg씩은 빠졌네~ 이런 양상이라면, 제대할 때쯤엔 56 Kg??? 오우~ 그건 좀 아니다!ㅋㅋㅋ
보는 사람마다, 나보고 살이 너무 빠졌다고 하긴 하는데... 그렇다고 지금보다 밥을 더 먹기엔, 23년만에 나보러 온 복근이 많이 섭섭해 할 거 같아서...ㅋㅋㅋ 너희들이 일단 빼봐! 그러고 나서도, 그런 말이 나오나!!!

음... 그럼 이참에, 내가 몸 만드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다들 내가 운동하는 거 보면, 몸매 만드는 게 목표인줄 아는데~ 아니거든!!! 내 목표가 몸매 만들기였다면, 진작 그에 맞는 최적화된 장비를 확보하고 그에 맞게 음식을 찾아먹었겠지... 그러고도 남았을 거야~ 하지만 군대 안에선 현실적인 제약이 많기 때문에, 그런 비효율적인 목표를 취하지 않았던 거지. 그래서 난 너희가 그토록 강조하는 근육 크기엔 별 관심이 없는 거야~ 내가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은 건, 나 자신을 시험하고자 했던 거니까! '과연 내가 음식의 유혹을 절제하고, 운동을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가'가 궁금했던 거니까! 나의 절제력과 지구력을 시험하기 위해 작년엔 '영어'를 올해는 '운동'을 택한 것 뿐이라고~ 지금의 몸매와 체중은 그 과정에서 얻어진 부수적인 결과일 뿐이지...

나도 사실 내 몸무게가 이 정도까지 빠질 거라고는 생가지 못했어. 이정도로 뺄 생각 갖고 한 것도 아니었고...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꾸기 위해 하루 딱 1시간씩만 운동하자'던 1월의 다짐을 지킨다고 지켰을 뿐인데, 결과적으로 이렇게 된 거지... 초콜릿 복근 한번 만들어보자는 욕심이 생긴 이후로 더 열심히 하긴 했지~ㅋ
그런데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살 빼고 복근 만드는 거 생각보다 쉬웠던 거 같아. 물론 이렇게 말하면 날 죽이려드는 이들도 많겠지만... 해본 사람 입장에선, 사실이 그래~
단지 매일 30분 근력운동하고 30분 달리거나 뛰거나 춤을 췄을 뿐이니까~ 근력운동도 뭐 특별한 건 없었어. 딱히 헬스 기구가 있는 게 아니어서, 하루는 복근(윗몸일으키기랑 다리올리기) 다음날은 가슴(벤치프레스 55~65 Kg) 운동을 반복했을 뿐... 그간 해온 일일 기록표를 봐도, 177일 중 33일은 안했으니까 약 80%의 꾸준함을 보였을 뿐인데~ 이런 결과가 나온 거지. 물론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를 줄였기 때문에 효과적인 지방분해가 가능했겠지. 하지만 그것도 점차적으로 줄여 온 거고, 불필요하다 싶은 수준 이상은 안 먹었을 뿐이었거든~ 먹는 걸 좋아하는 나로써도 그건 좀 힘들긴 했지만, 본래 식탐이 심하지 않은 터라 그나마 견딜만 했던 거 같아. 난 대식가보단 미식가에 가까운 편이니까... 그 점에선 좀 유리한 면이 있었네^^

생각해보면 세상의 진리는 비교적 단순하고 이해하기도 쉬운 거 같아. 뭐든 하루 이틀은 해볼 만하잖아...?
단지 하기 쉬운 만큼ㅡ 쉽게 질리고, 흥미도 쉽게 사라지지. 그래서 포기하기도 쉬운 거고ㅡ 다 쉬운데, 꾸준히 한다는 게ㅡ 그게 좀 어려운 일이긴 해...! 그래서 "작심삼일"이란 말도 있는 거겠지? 나도 참기 힘들 때가 있어. 과자가 무척이나 먹고 싶을 때도 있고, 하루만 운동 안했으면 할 때도 있고~

어제와 그제 같은 경우에도, '요즘 고민도 많고, 몸무게도 너무 빠진 거 같으니까 오늘 하루만 쉴까...? 아, 솔직히 좀 쉬고 싶다~'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어.
그래도 일단 다리면서 생각해보기로 하고, 달리기 시작했지. 뛰면서... '쉴까? 말까?'하는 물음에 더 정당성이 있는 쪽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지~

'쉬자! 쉬는데~ 죄의식이 없도록 자기합리화할많나 이유를 찾자!' 이렇게 생각하니까 '쉬어야 할 이유'가 참 잘도 떠오르더라~
1. 지금 난 생각해봐야 할 게 많다. 그래서 머리가 아프다. 정신적 안정이 필요하다.
2. 몸무게가 너무 많이 줄었다. 지나친 건 아니한 만 못한 거니까. 운동도 적당히 쉬엄쉬엄 하는 게 좋다.
3. 이렇게 기분이 안 좋은 상태로 운동을 계속하면, 기분은 기분대로 안 풀리고 운동 효과도 없다. 그러다 자칫 운동에 대한 불쾌감까지 생기면 나중엔 운동하기가 싫어질 수도 있다.
4. 무릎 관절 상태가 별로 안 좋은 거 같다. 자꾸 뛰면 더 악화될 뿐이다.
5. 저녁에 빵 하나만 먹었다. 에너지가 없다. 뛰기 너무 힘들다.
6. 하루 안 뛴다고 복근이 어디로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하루쯤은 쉬어도 괜찮다.
7. 6월 들어선 단 하루도 안 쉬고 뛰었다. 그에 대한 자기보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8. 하루 쉬어서 기분 좋아지면, 내일부턴 더 열심히 운동할 수 있다.

그러다 문득ㅡ 예전에 아버지가 스크랩해주셨던 <승자와 패자의 차이점> 중의 한 구절이 생각났다.
"패자가 구실(口實)을 찾는 동안, 승자는 방법을 찾는다."
그래...? 그럼 난, 승자이고 싶은가 패자이고 싶은가? 지금 난 방법을 찾고 있는가 구실을 찾고 있는가? 곧 바로 '쉬어야 할 이유'에 대한 반박을 시작했지~
1. 쉬면 답이 나와? 아니잖아? 정신적 안정은 운동 끝나고 푸욱~ 취하면 되잖아!
2. 뛰면 당연히 살이 빠지지~ 더 이상 살 안 빼면서 뛰고 싶으면, 밥을 더 많이 먹으면 되잖아~ 그럼 운동은 운동대로하고, 몸무게는 몸무게대로 유지할 수 있겠네~
3. 그 기분은 뭐로 풀 건데? 책? 음악? 책은 아까도 읽었고, 음악은 밤에 들을 수도 있잖아? 게다가 운동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인정하잖아? 그럼 뛰고 나면 기분이 훨씬 더 좋아질 수도 있겠다는 것에도 동의하겠네~?
4. 무리해서 달리지만 않으면 되잖아. 통증이 없는 속도로 페이스 조절하고, 뛰기 전후에 스트레칭만 더 잘하면 되지! 아직은 멀쩡하네! 엄살은~
5. 지난 6개월간 뛰면서, 밥 안 먹고 뛰었던 날에도 쓰러지진 않았잖아? 오늘은 먹긴 먹었으니까 적어도 쓰러질 일은 없겠네~
6. 그런 마음가짐으로, 내일도 모래도 해봐~ 어느새 복근은 사라져 있을 텐니까... 그걸 원해? 그럼 그러시든가~
7. 그래 고생했다. 축하한다. 내일 아침밥은 2배로 먹어! (하지만, 정작 그 내일인ㅡ 오늘 아침밥은 평상시와 같이 먹었다.)
8. 내일도 기분 안 좋으면 또 내일로 미루겠지? 계속 그렇게 미루다보면, 꿈도 목표도 그만큼 밀려가겠지. 원하실 대로~
막상 방법을 찾겠다고 하니까, 그것도 잘 찾아지데~ 참 박빙이더라...!ㅋ

그래서 원점으로 돌아가 초심을 떠올려 봤어 '서호건! 너 운동을 시작한 목적이 뭐였는데!?'
과연 나... 서호건은... 도대체 뭐 때문에 그 30분을 못 뛰겠다는 건가? 컨디션이 좀 안 좋아서? 어디 아픈 것도 아니면서... 밥을 좀 적게 먹었다고? 굶은 것도 아니면서...
유격 훈련 중에도 단 한 번 "힘들다. 짜증난다."는 말 한마디 안하고 끝까지 버텼던 내가ㅡ
그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아무런 부담도 없는 지금ㅡ
그것도 자진해서 하겠다고 시작한 이놈의 "30분 달리기" 앞에 굴복하는 거냐? 그건 아니지...! 그래선 안 되지! 그건 결코 서호건다운 게 아니지...!
30분이 아니라 몇날 며칠 밤을 새서 공부하고 연구할 놈이ㅡ 고작 이게 힘들다고 안 뛰겠단 거야?
그래가지고 무슨 놈의 꿈을 꾸고, 무슨 낯짝으로 세상이란 무대 위에 우뚝 서겠다는 거야?
그런 좁쌀만 한 의지! 그딴 건 개나 줘버려~ 고따구 자세로는 아무것도 못 하니까!!!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달리고 있었는데ㅡ 갑자기 손목시계의 알람이 울리더라. 그러는 사이에 벌써 30분이 흘렀던 거지~ 그렇게 이틀을 생각하며 달렸건만, 아직까지도 쉴까말까에 대한 답을 못 내렸어... 아무래도 오늘 저녁에 또 뛰면서 생각해봐야겠어~ 언젠간 답이 나오겠지. 뭐 그때가서 그 답대로 행하면 되니까, 일단은 뛰어야지~ㅋㅋㅋ

어쨌든!!! 그러니까 난 지금ㅡ 몸매 만들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을 시험하고 있는 중이란 걸 좀 알아줬으면 해!
지금 내게 중요한 건 '운동을 하느냐 마느냐'지 '몸매를 어떻게 하면 더 돋보이게 할까'가 아니란 말야~ 그저 제대하는 그 순간까지 내 스스로에게 준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플 뿐이라고~!
그러니까 근육 더 크게 하려면, 지금보다 밥 더 많이 먹어야한다는 소리는ㅡ 이제 그만 좀 해줄래?
특히 이승재 너! 나 좀 그만 먹여!!! 밤에 먹는 아이스크림... 그거 치명적이야!!! 먹는 건 제대하고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고~ 알겠어?ㅋ


그리고ㅡ
어젯밤 처음 들었다. Stevie Wonder의 Life Story를... 눈물이 흘렀다.
"감동적이다."라는 표현은 꼭 그럴 때만 쓰라고 있는 것만 같았다.
난 그가 시각장애인이었음을 몰랐다. 그에게 그토록 사랑스런 딸이 있는 줄도 몰랐다.
그래서... 그래서 그랬나 보다. 그래서 그간 그의 음악을 들으면서도 감동을 못 느꼈나보다. 부끄럽다.
단 15분...! 그가 만든 그 마술 같은 15분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보였다. 아~ 지금도 가슴이 뭉클하다.
生이란, 그래야 한다. 바로 그런 삶이야말로ㅡ 인간다운 거다. 그게 진정한 아름다움이다.
내게 만약 그런 운명이 주어진다면, 부디 나 역시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 용기와 사랑과 감사함을 가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의 삶에 대한 깊은 존경과 동경을 표하는 의미에서,
오늘 하루만큼은 온 종일 Stevie Wonder의 A Greatest Hit Colletion을 들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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