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oyed
2006.12.09 04:02

내가 속이 좁은 놈인가!?

조회 수 14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음... 이제 내일부터 본격적인 시험기간이다.
낼 6시에 정역학시험을 시작으로 물리, 화학, 컴퓨터 프로그래밍, 미적분학
이렇게 총 5개 시험이 남았다.

이번 기말은 참 힘들게 준비하고 있는거 같다.

심리적인 문제도 있고,
건강상의 문제도 있고...

심리적인 문제를 먼저 꺼내보자면...

혼자 공부하는게 좀 더 편하면서도 불안하고... 중간고사 때 처럼 성빈이랑 같이 진도를 맞춰서 공부하기가 쉽지가 않다.
새삼 느낀거지만... 시작은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실력의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앞서가는 부분이 있는가 하면, 성빈이가 나보다 월등히 앞서는 센스도 있다.
그러다보니...

질문이 상호간에 이루어지기 보다는 일방적인 경향성을 띤다.

과목별로 그런 현상이 나타나기도하고, 단원별로 그러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서로에게 열등의식 경쟁의식을 느끼는 거 같다. 나만 그런가? 그런 것 같지만은 않다. 성빈이가 일방적으로 계속 물어보는 경우에 물어보면 물어볼 수록 점점 나에게 묻기가 부담스러워 하는 것을 느낀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나도 성빈이에게 묻기가... 좀 그렇다. 물으면 그는 당연하다는듯이 술술 설명한다. 그런데 나는 설명을 듣고도 이해가 안된다. 그럼 짜증이 나는 거다.
젝젝젝!

그러면 또 혼자 한시간째 머리를 굴린다. 그러다보면 이해하기도하고, 그래도 아니면... 넘어가버리기도 하면서말이다.
그런데, 그런 설명에서 내가 더 기분이 상하는 부분은 너무 단정적이라는 점이다.
물론 확실히 알고 있다면 그런 자세가 당당하고 자연스러운건데, 간혹 내가 의문을 던져서 그 이해가 틀린 경우가 더러 있다보니까... 그런 경우가 한 두번 발생하다보면, 미안한 말이지만, 답변의 신뢰가 떨어진다. 물론 착각해서 이해했을 수도 있는데, 그럴것을 고려해서, 좀더 차분히 정리해서 내가 의문을 갖지 않게 설명을 한다면 내가 태클을 걸 이유가 없을거 같은데...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내가 아는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이야기 하기 때문에, 성빈이로써도 나랑 똑같이 짜증이 날거다.

다행히 2~3시간 말없이 혼자끼리 공부하다가도, 자연스럽게 다시 이야기 하고 하긴 하지만... 마음 상한건 상한거다.

빨리 시험 끝나서 그런 감정 좀 안 가졌으면 좋겠다. 가뜩이나 나름 권태기를 지나고 있는 거 같은데, 탈없이 후딱 지나가기만을 바랄 뿐이다.

문득 내가 속 좁다는 생각이 든다.
쪼잔하게 룸메랑 경쟁이나 하고 있고, 꼴에 자존심은 있다고 성빈이가 문제 잘풀면 그런갑다하고 모른체하고...ㅎㅎㅎ

내가 생각해도 쫌생이 같네~ ㅋㅋㅋ

그런데 어찌하리, 욕심 많은 나인걸....

건강상의 문제는...

지난 일요일에 새벽에 공부하다가 사과를 깎다가...
손을 심하게 베었다.
바로 한양대 응급실가서... 4~5바늘 꼬메고...
ㅠㅠ 하필 오른손 검지라서... 글쓰기도 불편하고, 자판치기도 불편하고ㅠㅠ 힘든게 이만저만이 아니다.

예쁘게 붙어야할텐데... 걱정이닷 ㅠㅠ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웃자!

호건, 웃자... 웃어~!emoticon_11
?

  1. No Image

    내가 속이 좁은 놈인가!?

    음... 이제 내일부터 본격적인 시험기간이다. 낼 6시에 정역학시험을 시작으로 물리, 화학, 컴퓨터 프로그래밍, 미적분학 이렇게 총 5개 시험이 남았다. 이번 기말은 참 힘들게 준비하고 있는거 같다. 심리적인 문제도 있고, 건강상의 문제도 있고... 심리적인 문제를 먼...
    Date2006.12.09 CategoryAnnoyed Views1424
    Read More
  2. No Image

    이제 게임시작!

    본격적인 시험기간이다. 12월 11일~12월 13일 4개 시험이 있고, 다음주에 2개의 시험이 있다. 음... 토요일에 초등학교 마지막 수업을 했고... 참, 기쁘게 수업을 진행했고... 좋은 경험이었다. 아이들이 쓴 롤링페이퍼를 받았을 때... 너무 기분 좋아서, 자랑같은거 하...
    Date2006.12.03 CategoryThrobbing Views1431
    Read More
  3. No Image

    누구든지 성을 낼 수 있다.

    누구든지 성을 낼 수 있다. 그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올바른 대상에게 올바른 정도로, 올바른 시간에, 올바른 목적으로, 올바른 방식으로 성을 내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쉬운 일도 아니다. - 아리스토텔레스 - 생각해보자 무슨 말인지...
    Date2006.11.30 CategoryTired Views1299
    Read More
  4. No Image

    재환이와의 철학적 대화...

    일전에 재환이와 네이트온에서 이런저런 나름 재밌다고 생각되는 대화를 나눴었다... 아래 그 대화 내용이닷... 후후훗... 재환아 혹시 우린 싸이코 아닐까??? 재환 :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선은 존재한다는 말이 옳은 것일까?  재환 : 너무 어렵나 ㅋㅋ 호건 : 절대적이...
    Date2006.11.26 CategoryPleasant Views3930
    Read More
  5. No Image

    욕심엔 두 가지가 있다.

    욕심... 욕심은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다. 진짜 욕심과 가짜 욕심... 오늘 은정이가 네이트온으로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갔더니, 자기 친구가 독서실을 다니고 싶어하는데 엄마가 반대하셔서 못 다니고 있다고... 정말 마음잡고 공부하려는데, 집에서하면 이것저것 신경...
    Date2006.11.26 CategoryGloomy Views1317
    Read More
  6. No Image

    삶에는 다 때가 있다는데...

    음... 삶에는 다 때가 있다... 그래, 아무런 걱정없이... 내가 하고 싶은 공부~ 내가 듣고 싶은 강의~ 내가 해보고 싶은 경험~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고, 해볼 수 있다는게... 얼마나 소중한가... 놓치지 않으려 했었다. 중학교... 고등학교...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난.....
    Date2006.11.21 CategoryTired Views1444
    Read More
  7. No Image

    옳은게 뭐지... 그른게 뭔지...

    어제 부산에 내려갔었다. 유유진 선생님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내려갔다. 용수랑 승현이랑 기창이랑 참 오랜만에 만났다. 미처 생각치 못했지만, 다른 선생님들께서 많이 오셔서 뜻밖의 반가움에 기분이 좋았다. 새록새록 떠올랐던 중학교때의 기억들이 참 날 묘하게 했다...
    Date2006.11.20 CategoryAnnoyed Views1612
    Read More
  8. No Image

    피곤하다... 벌써 새벽 6시...ㅠㅠ

    겨우 물리 실험 레포트하나 쓰는데, 8시간씩이나 밤을 꼬박샜다... 어제는 새벽 4시까지 말과글 레포트 쓰고 자고... 아침에 마져 원고 쓰고, 점심까지 굶고... 오후에 컴터 수업들으면서 다시 탈고하고... 어렵사리 제출... 후훔... 오늘은 화학 결과레포트쓰고, 정역학...
    Date2006.11.15 CategoryTired Views1375
    Read More
  9. No Image

    목욜까진 정말 바쁠듯...

    후훔... 지난 한주도 나름대로 빡세게 살았는데... 이번주도 마찬가지일것 같다. 참... 요새 동아리에 왜이리 흥미가 안가는건지... 좀더 의미있는 만남과 활동을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Date2006.11.13 CategoryBusy Views1420
    Read More
  10. No Image

    삶에는 여유가 필요하다.

    마음에 여유가 없다면, 결코 아무것도 지속할 수가 없다. 6, 7일 날 다이어리에 무심히 떠오른 대로 적어놓은 것을 보면, 6일, 미국인들은 멍청해서 암산을 잘 못한다. 항상 펜으로 써서 계산한다. <- 노우석 교수 왈... -> 과연 암산 못하는게 멍청하기 때문인가? 펜으...
    Date2006.11.07 CategoryPleasant Views1350
    Read More
  11. No Image

    슬슬 바빠진다...

    저녁엔 약속도 많이 잡혀있고... 만날 사람도 많고,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많고... 과제도 많고, 공부할 것도 많고... 읽고 싶은 책도 많고... 데생도 그리고 싶고... 초등학교 교육갈 준비도 해야하고... ㅋㄷㅋㄷ 재밌어질려고 한다... 원래 바쁘게 살아야해~ 그래야 뭐 ...
    Date2006.10.31 CategoryTired Views1239
    Read More
  12. No Image

    햇살이 따뜻한 나날...

    화요일은 잡페스티발 첫번째날 기분 나쁘게 일이 풀렸었고... 수욜... 정말 이날은 내 1학년 생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 날이다. 도미노 쌓기... 난 이날 처음으로 내가 리더가 아니어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줄곳 반장을 비롯해... 계속...
    Date2006.10.27 CategoryRefreshed Views128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53 Next
/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