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번주는 한양대에서 연습을 한다...

어제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잤는데, 그렇게 따지면 밤 1시쯤에 잤으니까... (거의 3시~4시에 자다가...ㅠㅠ)
10시에 일어나서 후딱 챙겨입고, 학교로 가는데...

수술후에 손톱이 안자라는것 같아서 걱정되서 일단 한양대 병원부터 들렀다.

젝! 기다리는 거 한 시간하고, 진찰 5분하고 나왔는데...

의사에게 내 증상을 상세히~
내가 생각되는 여러 문제들을 설명을 했더니...
의사왈,

"손톱이 자라지 않는건 아닌 것 같구요. 연골조직이 부은 것 같아요. 아직은 크게 문제가 없어보이는데요. 좀더 지켜보죠. 한 달정도 더 지켜보고 그래도 안자라면 그때 다시 병원으로 오세요~" 이런 터무니없는 답변을 했다.

나원~

안자라면 어떻할려구!ㅠㅠ
이것때문에 오른손에 힘이 제대로 안들어가는데 말야!!!
심히 걱정되 죽겠구만...ㅠㅠ

만약에 한달 뒤에 안 자라있으면, 의료과실 책임을 물을 생각이다.

그렇게 해서 한양대에서 대본 연습에 들어갔다.

나는... 내 대본을 거의 다 외웠다.

에빽 내가 예전에 말했다시피, 말야...
나는 내가 집중하지 않으면, 잘 기억을 못해....
그러니까 내가 무시해도 좋을 사소한 것들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말이지...
그래서 일상의 전체적인 기억력을 묻는다면, 그다지 좋다고는 말 못해...

그런데 집중하는 것...
내가 생각해봐야하는 것이라던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순간에 집중하면...
외우는 거나 이해하는 거나... 응용하는 건 좀 남들보다 수월한 면이 있는 것 같아...

잘란척하는건 아니구...

그런것 같더라고, 물론 그만큼 그 순간에는 더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니까 그만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사실 나랑 필재가 가장 대사가 많은데,
그런 애들이 대사를 다 외워가는데...

다른 엑터들이 자기 Scene에 필요한 대사를 숙지 못하고 있는 모습에서... 솔직히 말해서 답답함을 느꼈어...
물론 내 욕심일 수 있겠지... 대사 어제 받은거 하루만에 다 외워서 숙지해야하라는 법은 없지만...
다들 피곤했을 수도 있고 말이야...

그냥 내 욕심에서는 많이 답답했던거 같다.
그래도 오늘 연습 하면서 필재도 거의 대사를 다 외우고, 다른 애들도 자기 대사에 익숙해지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았어...

그렇게 답답함을 느낄 때면, 화장실에가서 세수 한번 하고...
거울을 보며 이렇게 말을해...

나는 꿈 하나에 매달려 살아왔고, 지금도 살아간다.
즉 나는 내가 꾸는 꿈에 의해 존재한다.
스스로 남보다 뛰어나다고 믿는 것은 교만이지만,
남보다 뛰어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야망이다.
- 7막 7장, 그후 라는 홍정욱 씨가 쓴 책에 나오는 구절이야.... (샬라 클럽 익게에도 올렸다. 좋은 글을 나눠 봐야지^^;)

음...
다들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거 하나만 생각하자.

나는 내가 잘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때때로 그렇게 생각되는 순간이 있더라도, 거울을 보며 나 스스로를 반추한다.

세상은 혼자 잘라서 잘 돌아가는 곳이 아니다.
모두가 조화를 이룰 때 그 재미가 살아나고,
흥이 나는 것이다.

그게 Win-Win 관계다.

서호건!

잊지 말자.
네 스스로가 자부했던, 삶의 원칙을...

Win-Win...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는 것은 나 스스로의 욕심을 채워가고자 하는 노력이다.
남보다 앞서려는 것에 목적이 있는게 아니다.
남들에게 우월함을 과시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남들을 주눅을게 하려는 것도 아니다.

모두에게 시너지를 줄 수 있다면,
나는 그들이 힘을 얻을 그 순간까지...

내 역할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게 내가 우리 Conte 팀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Win-Win 전략이다.

Conte 화이팅이다!

P.S.
참~ 오늘 현준이가 덤블링에 성공했다. 자기가 성공해놓고, 완전히 놀라서 괴성을 지르고 날 껴안고 그러던데... 어찌나 나도 기분이 좋던지...ㅋㅋㅋ
?

  1. No Image

    항상... 아쉬워지는건...

    항상... 아쉽고, 미련이 남는건... 못 해보고... 안 해본것들... 먼저 다가가 말 한마디 건네지 못했던... 바보같은 모습... 좋아한다 말 한마디 건네지 못했던... 바보같은 모습... 아침마다 보는 얼굴에 미소로 인사하지 못했던... 바보같은 모습... 따뜻한 충고의 말 ...
    Date2007.01.26 CategoryYearning Views1564
    Read More
  2. No Image

    내일이 마지막 연습날이다.

    음... 벌써 미라클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흥미를 갈수록 잃어가고는 있지만... 후훔... 최선을 다하자... 그건 그렇고... 마음먹기로한 문제... 오늘도 하루종일 방황했다. 마음을 계속 갖어야하는건지... 아니면 깨끗이 씻어버려야하는건지... 아... 참, 나도 바보같...
    Date2007.01.25 CategoryTired Views1476
    Read More
  3. No Image

    디렉팅 마음에 안든다.

    후... 물론 나름대로 좋게 바뀌어가는것 같다는 엑터들의 생각 덕분에...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만... 공연 3일 앞에두고... 전면적으로 다시 수정하고, 액팅 바꾸고 하면... 후후... 진작에 그렇게 할 것이지~ 왜 이제와서... 그리고 그것도 우리의 직속 디렉터는 마네킹...
    Date2007.01.25 CategoryAngry Views1405
    Read More
  4. No Image

    훔... 하고픈 말이 참 많은데...

    노트북 AS 맡겼다가 다시 받았는데, 젝! 부품이 잘 못 끼워져있는것 같다. 대략난감하다. 정말!!! 다시 AS 맡겨야겠다. 그건 그렇고... 정말 하고픈 말이 이것 저것 많은데... 아무 말도 못 남기는구나... 아직은... 그렇다. 미라클 끝나면... 다소 외로워지겠지... 하하...
    Date2007.01.23 CategoryBusy Views1487
    Read More
  5. No Image

    삭신이 쑤신다는 말은 이럴 때~ ㅋㅋ

    이번주는 한양대에서 연습을 한다... 어제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잤는데, 그렇게 따지면 밤 1시쯤에 잤으니까... (거의 3시~4시에 자다가...ㅠㅠ) 10시에 일어나서 후딱 챙겨입고, 학교로 가는데... 수술후에 손톱이 안자라는것 같아서 걱정되서 일단 한양대 병원부터 들렀...
    Date2007.01.15 CategoryPainful Views1564
    Read More
  6. No Image

    휴~ 요새 정말 바쁘게 산다^^;

    음... 일기를 오랜만에 쓴다. 사실 한동안 계속 노트북이 말썽이어서 포멧하고 다시 까는 일을 4번이나 반복했다... ㅠㅠ 어찌나 짜증나던지... 물론 내가 미라클 공연 준비 때문에 급하게 프로그램들을 설치하다보니까 그렇게 된거지만서도... 그래서 인터넷을 거의 못...
    Date2007.01.13 CategoryBusy Views1513
    Read More
  7. No Image

    쉴만큼 쉰거 같다.

    음... 광주 내려온지 거의 2주 정도 된거 같다. 광주 와서, 몸살이 걸려서 몇일 드러누워있고... 반창회 열어서 애들만나고, 학교 찾아가서 선생님들 뵙고... 새삼,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참... 멀어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잊혀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느꼈다. ...
    Date2006.12.29 CategoryDecisive Views1164
    Read More
  8. 난 욕심쟁이인가봐~?

    2006년 12월 15일... 비가 보슬보슬 내렸다. 내 손엔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이라는 공지영씨의 소설책이 쥐어져있었다. 문득 기숙사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몸이 이끄는대로, 아니 마음이 이끄는 대로 나는 왕십리에 있는 커피숍에 들어가... 2층에 창가쪽에 앉아서, ...
    Date2006.12.16 CategoryReflective Views1636
    Read More
  9. No Image

    엿같네!!! 짜증난다. 웃자!

    진짜 욕이 안나올래야 안 나올수가 없다. 정말 죽어라 공부했더니... 쓰벌... 정말 짜증난다. ---------------------------------------------------- 딱 5시간 전엔 이렇게 욕이 나왔는데... 지금은 또 웃는 나를 봐... 바보같다 ㅋㅋㅋㅋㅋ 히히힛ㅋㄷㅋㄷ 야~ 시험이 ...
    Date2006.12.11 CategoryAngry Views1560
    Read More
  10. No Image

    양심적으로 살자!

    후... 누구나 힘든건 마찬가지다. 더 열심히 고생한 사람이 더 좋은 결과를 얻어야 마땅한 것이고, 그게 정당한 것이고, 그게 아름다운 것이다. 노력하지 않고, 얻으려 하는 것은 파렴치한 것이고, 추잡한 것이고, 바보 같은 짓이다. 차라리 당당히 백지장으로 강의실 밖...
    Date2006.12.10 CategoryTired Views1202
    Read More
  11. No Image

    기말고사 끝나면... 소설이나 영화를 만들어보자~!

    오홋... 요새 UCC가 인기인것 같더라... 문득 이번 겨울에는 소설이나 영화를 한편 만들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 ㅎㅎ 계획해봐야징^^;
    Date2006.12.09 CategoryDecisive Views1141
    Read More
  12. No Image

    기분 안 좋다.

    오늘 정역학 시험을 치렀다... 3일 동안 부지런히 공부했고... 시험기간전에도 정말 열심히 공부해왔다. 중간고사 때 망쳤기 때문에... 기말은 잘봐야한다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했건만... 4문제 중 3문제 밖에 못 풀었다. 기분 안 좋다. 후회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
    Date2006.12.09 CategoryGloomy Views143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3 Next
/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