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reshed
2010.03.19 02:57

미안 호건...!

조회 수 1884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새벽 2시...

 

오늘은 좀 일찍 자려했다.

잠자리에 누웠는데...

 

한 10분이나 흘렀을까...?

 

자고 싶지가 않았다.

 

이럴 시간이 없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난,

다시 일어났다.

 

부엌에 가서 쪼그려앉은채 밥을 먹었다.

그리고 다시 커피를 내리고...

책상앞에 자리에 앉았다.

 

문득...

 

지금  누릴 수 있는 '여유'가 사치스럽게 느껴졌다.

다른 누군가는...

그래 정말 나보다 더 간절한 누군가는...

지금 이렇게 내가 하고픈 걸 마음껏 할 수 있음을...

한없이 부러워할 것이다.

 

내가 광주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아버지 사업을 거들며ㅡ

 대학생들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던 그 눈빛으로...

그 마음으로... 날 부러워하고...

나의 게으름을 부끄럽게 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서울에 올라온지 이제 겨우 한달이 지났다.

한달 전까지만 해도... 난 지금과 같은 여유가 있다면,

밤을 새서라도 할 것 같다는 마음이었다.

 

그리고 지금...

 

내 안에 갖혀있던 열정들이 점점 더 강렬하게 타오르고 있다.

내 생의 도화지 위에 오색빛깔의 나날들이 새로이 새로이 흩어뿌려지고 있다.

 

즐겨라~ 지금의 이 약간의 쓴맛과 약간의 달콤함과 약간의 얼큰함을...

두번 다시 맛볼 수 없는 젊음의 감칠맛을...! 온몸으로 받아들여라!

 

날 따뜻하게 안아주었던 이불이여 안녕~!

오늘도 새벽을 맞이한다.

 

점점 미쳐가는 놈...ㅋㅋㅋ

 

미안하다 호건아...

난... 오늘도 널 재울 수가 없구나...

그래도 괜찮지?

재밌지?

행복하지??

 

OK!!! PASS!!!

 

 

지금의 모습....! 

 

DSCF0174.jpg

 

 

 

 

1시간 전...

 

DSCF0168.jpg

 

 

 

 

 

어제 새벽...

 

DSCF0157.jpg

 

 

 

 

어제 저녁..

 

 DSCF0155.jpg

?
  • ?
    서호건 2010.03.21 00:09

    직관을 믿어라! 그럼 적어도 후회는 없다.

     

    그 누구보다 더 열정을 담아라! 그럼 적어도 부끄러움은 없다.

     

    남과 경쟁하려하지 말라! 대신 나 자신과 대면하라! 그럼 적어도 원망하진 않는다.

     

    잘보이려 애쓰지 말라! 모든 건 결과가 스스로 답할 것이다.

     

    걱정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물러서지 말라! 포기하지 말라!

    그 대신... 오히려... 지금의 나 자신에게!

    감사하라. 꿈을 꿀 수 있다는 데에,

    더 감사하라. 꿈을 향해 갈 수 있다는 데에,

    더욱 더 감사하라.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데에...

     

    그리고 진지하게 묻자...!

    과연 최선을 다함이란게 무엇을 말하는가...?

    나는 지금 나의 삶을 위해... 내 영혼 앞에 한점 부끄럼없이 떳떳한가?

     

    행복한가?

    행복할 것 같은가?

     

    그 답을 향해 가라!

  • ?
    정시니 2010.03.31 22:15

    오오 역시 호건! ㅎㅎ

    잘보이려 애쓰지 말라! 모든 건 결과가 스스로 답할 것이다 -> 오늘은 이말이 특히 와닿네



  1. No Image

    Stop! Thinking more! Move First!

    Unless I get a TOEFL score of more 110, I promise I will never think any more goals. Except for 5 hours per a week for Salsa, and 1 hour everyday for doing exercise and reading books in korean, I'll invest all my resource in enhancing my english capab...
    Date2010.04.11 CategoryCynical Views2214
    Read More
  2. No Image

    확신! 이 느낌이야!

    모든 게 분명해졌다. 감사하다!
    Date2010.04.06 CategoryConfident Views2110
    Read More
  3. No Image

    갈피를 못 잡겠다...

    뒤늦은... 방황... 왜... 왜... 왜!!! 선택과 집중...! 그래 처음부터 나 스스로가 감당할 수 없는 스케일을 받아들이고자 했던 건지 모른다. 차근차근 일을 풀어가야하는데... 한 번에 끝내버리려는 욕심이 지나친건지도 모른다. 후회...? 아니... 후회라기보단... 뜬금...
    Date2010.04.05 CategoryTired Views1600
    Read More
  4. No Image

    Rainy day...

    rainy day... somebody... said to me... i took too much... i needed to learn to talk to persuade people well. ........................................................................................................................................ think...
    Date2010.04.01 CategoryShamful Views1819
    Read More
  5. No Image

    저작권법... 넘지 못할 산인가?

    커뮤니티 운영에 가장 위험요소는 컨텐츠 자체가 아니라 사실... 저작권 법이다. 국내 로봇관련 자료에 대한 단순 발췌에 관한 허가를 얻는 것 조차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는 게 문제다. 물론 그 뿐만 아니라 내가 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에 있어서도 위험요소가 너무...
    Date2010.03.26 CategoryGloomy Views1857
    Read More
  6. No Image

    미안 호건...!

    새벽 2시... 오늘은 좀 일찍 자려했다. 잠자리에 누웠는데... 한 10분이나 흘렀을까...? 자고 싶지가 않았다. 이럴 시간이 없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난, 다시 일어났다. 부엌에 가서 쪼그려앉은채 밥을 먹었다. 그리고 다시 커피를 내리고... 책상앞에 자리에 앉았...
    Date2010.03.19 CategoryRefreshed Views1884
    Read More
  7. 어느새 4시 반...ㅋ

    음... 벌써 새벽 4시 반... 아~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른다ㅠㅠ 아직도 준비할 건 많은데... 그래, 일단 아침 6시까지 마무리 짓자! 그리고 오전 중으로 모집 공고 배포하고, 계획서(Proposal)를 최종정리한 후에 프레젠테이션 준비해서 교수님 찾아뵙고... 오후엔 벽보...
    Date2010.03.16 CategoryHappy Views2205
    Read More
  8. 결국엔 밤을 새는 구나...

    3월 20일을 면접일로 잡았는데... 한양대 공과대학 강의실을 빌릴 수가 없다ㅠ 개인 학생들에게는 교칙상 불가능하단다. 샬라 활동 때는 쉽게 잘 빌렸었는데... 미처 예상치 못한 상황이다. 어쨌든 면접자 대기실과 면접실이 필요한데... 후... 시작부터 만만하지 않구나...
    Date2010.03.14 CategoryBusy Views1831
    Read More
  9. No Image

    因緣...!

    오늘 예비군 훈련 때문에, 아침 일찍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로 향했다. 난 창가 쪽에 앉아 최근 읽고 있는 Ken Robinson 이 쓴 The Element라는 원서를 꺼내어 형광팬 하나를 손에 걸고 읽어내려 갔다. 그리고 모처럼 정말 오랜만에 내 귓가엔 유키구라모토의 피아노 음악...
    Date2010.03.08 CategoryGrateful Views1769
    Read More
  10. 드디어 폭발!!!

    드디어!!! 왔다. 느낌이... 오~ 이 뜨거움...!!! 일주일 동안 짐정리하고, 밖에도 안나가고... 12시간씩 잠을 자고 나니... 이제 올라온다. 가슴 속 깊이 잠겨있던 에너지가... 아... 사실 좀 늦은 감이 있다는 건 안다. 작년 여름부터 준비해서, 지금 이 때쯤 어느정도 ...
    Date2010.02.25 CategoryPassionate Views2572
    Read More
  11. Comeback

    오랜 침묵을 깨고... 드디어 돌아왔다. 후... 그런데 일단은 좀... 쉬어야 겠다. Relax...!
    Date2010.02.21 CategoryTired Views2145
    Read More
  12. No Image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

    오늘 새벽 4시 쯤... 배가 너무 아파서 잠을 설쳤다. 2주 전에 장염 걸렸을 때와 똑같은 증상이었다. 오늘 해야할 일들이 너무나 많았는데... 아침 일찍 병원에 가서 약을 받고, 저녁까지 내내 누워있었다. 그 때문에 아버지는 계획대로 산에 가시지 못했고, 나를 대신...
    Date2010.01.15 CategoryPainful Views19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3 Next
/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