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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이런 문체에서 나는 크게 두 가지 느낌을 받는다.

 

하나는 결론에 대한 신뢰가 안 생겨서 책 자체에 영양가가 없다는 느낌!

다른 하나는 진솔함으로 오는 진정성이 느껴져 되려 신뢰가 더 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느낌!

 

나카타니 아키히로님의 문체에서는 두 가지 향이 다 느껴졌다.

옆집 형같다는 느낌은 다시 말해 작가의 허세보다는, 그래도 그의 소박한 삶의 땀냄새가 더 강하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솔직담백함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그렇게 옆집 형처럼 편한 느낌이 드는만큼 작가가 전달하고자 했던 진의 자체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다소 가볍게 느껴졌던 게 사실이다.

음...

친하고 편하게 대해주면 기어오르는게 사람 천성인지 아니면 나의 건방짐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춰볼 때도 무게를 잡는 것 편이 그저 한없이 편안하게 대해주는 것보다 더 쉽게 신뢰를 얻는 것 같았다.

정작 신뢰의 대상과 가치는 같은데... 그의 표현방식과 태도가 그의 신뢰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아이러니하지만서도 '그렇긴 해'하는 납득이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지 않는가? 신뢰갈 법한 문체가 더 신뢰가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그렇기에 때와 장소에 걸맛는 옷차림처럼 글의 목적에 걸맞는 문체가 따로 있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어졌다.

즉, 중요한 말을 할 때는 사뭇 진지하고 엄숙하게 하는 것이 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

아무리 우리의 개성이 부드럽고 발랄할지라도 말이다.

 

기억에 남는 몇 구절을 써보자.

 

@ 인생은 두 줄 짜리 구인광고로 바뀐다.

- 젊을 때 어떤 도전을 하는 가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과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것일지라도 그 결과는

마치 나비효과처럼 우리 삶을 생각 이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음을 언급한다.

특히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한다면 궁극적으로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과 관련된 분야에서 하라는 조언

그 당시엔 별 볼일 없이 느껴질법한 그 기회에서 우리의 앞날이 결정될 수 있는 결정적인 찬스가 주어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

 

# 그렇다. 우리의 삶은 어떤 계기에서 어떻게 변곡점을 맞이할지 예상할 수 없다.

만약 우리가 우리의 삶이 우리가 기대하는 대로 잘 풀려가고 있다고 보여진다면,

어쩌면 그는 자신이 결국 마주하는 현실에 만족하며 모든 결과를 포용할 수 있는 자기합리화가 유연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모든 일이 자기 뜻대로 안 풀려간다고 느껴진다면, 그는 자신이 마주마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런 결과를 납득하기 어려운 심지 곧은 원칙주의자나 완벽주의자일 가능성이 높다.

 

대개 우리는 회색적인 그 중간 타입이라서, 처음엔 삶에 대해 불만족이란 병에 들어누웠다가도

결국 시간이란 약으로 체념이란 치료 수순을 따른다.

무척이나 다행이다. 평범한 우리에게 망각과 체념이라는 정신적 자기면역체계가 있다는 사실은 말이다.

허나 우리 주변엔 AIDS처럼 정신적인 면역결핍에서 비롯되는 극단적인 낙천주의자와 혹독한 옹고집들이 존재한다.

알다시피 그들은 우리 눈에 굉장히 어리석은 또는 무척이나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AIDS환자들처럼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는 한 그들은 자신들이 지극히 정상이라고 생각하며 세상을 살아간다.

육체적인 질병 보다 정신적인 질병이 무서운 이유는

육체적인 문제는 자각기관이 자각하기 때문에 쉽게 받아들이는 반면,

정신적인 질병은 자각기관 자체가 문제가 있어니 스스로의 문제를 자각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마치 바이러스 백신 V3 자체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버린 것과 같은 것이다.

 

이는 우리의 삶의 변화는 환경적인 요소도 있겠으나,

본질적으로는 본인의 성격 즉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과 문제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 달라짐을 의미한다.

단순히 어떤 특정 자극이 사람들을 특정한 길로 몰아가진 않는다.

어떤 사람이 그 자극을 받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인생의 변곡점은 도전으로부터 오는 결과 즉 Input의해 결정된다기 보다는

우리가 가진 변곡함수가 다항함수냐 지주함수냐 로그함수냐에 따라ㅡ

즉 Input값을 처리하는 함수자체가 어떻게 생겨먹었는가에 달려있다고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라면, '인생은 두 줄짜리 구인광고에서 바뀐다'를 '인생은 두 줄짜리 광고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바뀐다'라고 하고 싶다.

경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경험에 앞선 마음가짐이다.

아무리 좋은 경험을 많이해도,

'왜 그런 경험을 하고자 하는가?' '그런 경험으로부터 얻고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뛰어드는 것과

'일단 해보면 무언가 얻는게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달려드는 것엔 똑같은 결과를 얻더라도 그 결과의 자각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음... 그 차이는 우리 앞에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을 때,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는 혹은 사랑하는 이유는 뭘까?' '이 사람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고 다가서는 것과 '일단 고백하면 어떤 식으로든 반응이 나오겠지, 그럼 그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는 거야'라고 생각하고 들이대는 것의 차이와 같을 것이다.

 

물론 이런 반문이 있을 수 있다. '어찌 사랑함에 이유가 있단 말인가?' '꼭 무언가를 해줘야만 사랑하는 것인가?'

나는 이와 같은 물음들에 정답이 있어서 우리가 생각해봐야한다는 것이 아니다. 정말로 ' 나는 그 사람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고, 행복하고... 함께 있으면 시간이 멈췄으면 한다.'는 답이 나올 수도 있다. 중요한 건 바로 이와 같은 물음들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그 사람에게 대한 진정성을 충분히 갖기 위한 마음의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입장을 바꿔서 만약 당신이 그 마음에 든 이성이라면ㅡ

상대가 당신에게 어떤 마음으로 다가오길 바라는가?

당신이 상대에게 바라는 것이

아름다운 인생을 선사하고픈 우리의 삶이 우리에게 바라고 있는 것과 같지 아니하겠는가?

 

# 다음 문장들에 대한 생각은 시간나는대로 쓰련다^^

 

시간은 넘쳐 한가롭기 그지없다지만

머리 굴리는 것이 번잡스러워 말 없이 걷고만 있는데

어찌 글 쓸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지 않겠느뇨

어찌어찌하야 이리 펜을 오래 들지 못하누나

 

글이란,

잔잔한 상념의 바다 위 하얀 파도로 씌여진

곱디고운 해변의 모래사장

거칠고 우렁찬 파도는 오랜 고요 속에

움츠렸다 몰아치니 정적이야말로 큰 파도의 전조가 아니련가?

 

@ 당신의 전문분야는 무엇인가?

 

@ 이 에상에 '완성'은 없다. -> 평생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라.

 

@ 너무 많이 알면 할 수 없는 일도 있다.

 

@ 제멋대로 착각하며 살아라.

 

@ 불손한 동기를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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